매월 짝수주 토요일은 논산 농부와 소비자가 만나는 날
논산 여행을 준비하면서 오일장을 검색했지만, 날짜가 맞지 않아 포기를 했는데, 논산관련 뉴스를 보다보니 매월 짝수 토요일은 논산로컬푸드장터가 열린다고 하네요. 오늘은 3월 두번째 토요일이니, 장터가 열리는날. 그래서 당장 바로 가본 논산로컬푸드장터를 소개합니다.
지난 2월 25일 논산 공설운동장 테니스장 앞에서 처음 열린후 오늘 두번재로 열리는 논산시 로컬푸드장터 어떤모습일까요?
50여 농가가 참여하는 논산시 로컬푸드장터는 안전한 먹거리를 우리 지역의 이웃과 나누는 직거래 장터로, 대규모의 관행 농산물이 아닌 지역순환경제와 생물다양성보전, 환경보호에 한마음을 가지는 소농들이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장터입니다. 논산 지역에는 환경을 보호하며 새로운 시작으로 농사를 시작한 젊은 농부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분들이 이곳에 함께 하고 있답니다.
2번째 행사여서인지 오전시간에는 그리 붐비지 않았습니다.
티비에서 청년창업으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논산딸기찐빵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아이들 간식으로 이만한데 없는듯하네요.
논산의 대표 상품 딸기가 한창 철이라 딸기가 많이 판매되고 있답니다. 보통 마트에서 판매되는 딸기는 유통과정을 거쳐야하기에 후숙하는경우가 있지만 이곳 딸기는 잘익은 딸기가 당일 생산되어 판매되기에 신선하면서도 달콤한 딸기를 맛볼수 있답니다.
들깨, 들깨가루, 콩, 시금치 등 다양한 농가상품을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답니다.
특히나 다른곳에서 보기 드문 상품이 많은데요, 토종쥐이빨옥수수로 만든 팝콘 등도 맛볼수 있답니다.
이곳에서 만난 독특한 가게인데요, 정성스레 가꾼 비트, 미니양배추, 당근 등이 유럽의 야채가게에 온것처럼 멋스럽게 진열되어 있답니다. 특히나 다른곳에서 보기 드문 삼색 당근, 비트가 잎이 그대로 달린채 판매되고 있어 요즘 한창 샐러드에 빠져있는 아내는 바로 구매를 하네요.
유기농으로 가꾸어, 크고 이쁘게 자라지는 못했지만, 신선하고 믿을만한 먹거리는 다른사람들도 한눈에 알아보나 봅니다.
처음보는 3색당근입니다.
장터에 주전부리가 빠지면 안되겠죠?
직거래 장터라고 검은봉지에 둘둘 싸주는거 아니랍니다. 예쁜 용기에 소분해서 판매되는 곡물을보니 우리 농가가 많이 젊어지고 고급화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있네요.
만원에 마트에서는 보기 드문 그리고 신선한 야채를 가득 사서 기분이 좋은 아내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다른 직거래 장터가 옛날 전통시장의 재현이었다면, 이곳에서는 젊어지고 더욱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는 농부들을 만날수있어 저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매월 짝수주의 토요일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논산 공설운동장 테니스장앞에서 열리는 논산시 로컬푸드장터는 3월 25일 다시 열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