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렴도가 전국 2위로 수직 상승한 충남도가 올해도 청렴도 상위권 유지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는 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청렴대책 추진 보고회를 열고, 내·외부 청렴도 평가 소관 실·과장의 청렴대책을 공유한 뒤 올해 청렴도 향상 방안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백낙흥 도 감사과장은 총괄보고를 통해 지난해 도의 청렴도가 상위권으로 도약했지만, 공사와 조직문화 분야 등이 청렴도 하락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우선 민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공사·용역, 보조금 등에 대한 ‘청렴지킴이제’를 운영, 사업별로 계약 단계부터 완료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 해 불편 사항을 듣는다.
 
내부적으로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업무도우미 상담 카페를 개설, 분야별 업무 공유를 통해 조직원 간 신뢰성을 확보키로 했다.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는 직무성과 계약 과제를 반영하는 등 실효성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조직문화 분야에서는 보고 방식 및 지시 문화 개선, 불필요한 일 줄이기 등 10대 개선 과제를 중점 추진해 내부 만족도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복지 보조금 분야에서는 업무 처리 기준과 절차를 민원인 중심으로 개선하는 등 소통 강화에 힘쓰는 한편, 직원 친절 교육을 통한 청렴의식 향상에도 집중한다.
 
청렴대책본부장인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가 지난해 청렴도 상위권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청렴대책본부를 구성해 실행력을 담보하는 한편, 취약점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등 책임성 강화에 역점을 뒀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안팎의 여론을 심층적으로 파악해 각종 요구사항에 대한 분야별 대책을 강구, 더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 풍토를 만들어 청렴도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청렴대책본부는 행정부지사가 본부장을 맡고, 감사과장과 인재육성과장 등 청렴도 핵심 분야 실·과장 13명으로 구성돼 청렴 향상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제공부서>
감사위원회 감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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