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무원교육원(원장 김상기)은 6일 정예공무원 양성 과정 연수생을 대상으로 새로운 교육 기법인 ‘에이큐에이(AQA) 분임토의’ 발표를 실시했다.
AQA 분임토의는 ‘발표(Announcement)’, ‘질문(Question)’, ‘대답(Answer)’ 의 약칭으로, 연수생 전원이 발표와 질의·응답에 참여함으로써 토론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 기법이다.
그동안 분임토의는 토론 주제를 정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하는 등 유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돼 왔으나, 분임원 중 소수가 발표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
또 질의·답변도 형식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고, 평가에 있어서도 분임원 개개인 능력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동일한 점수를 부여하는 문제점이 있어 개선이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도 공무원교육원은 모든 연수생이 일정시간 동안 발표와 질의·답변에 참여해 조별 평가와 함께 개인 능력도 평가하는 AQA 분임토의를 도입,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게 됐다.
이날 AQA 분임토의에 참가한 김창래(태안군, 6급) 연수생은 “발표와 질의·답변에 모두 참여해야 해 부담감이 컸으나, 참가 후에는 발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으며, 토의 주제에 대한 이해와 연수생 간 화합을 도모하는데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김상기 원장은 “이번 교육은 공무원들이 평소 발표와 질의·답변 등 토론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각종 행사나 회의, 주민과의 대화 시 미흡한 점에 착안해 실시하게 됐다”며 “AQA 분임토의는 토론 능력 향상은 물론, 연구주제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강의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토론식 참여 교육, 현장 중심 문제 해결 능력 배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1기 정예공무원 양성 과정에는 도와 시·군, 세종시 6급 공무원 74명이 참여, 오는 12월 8일까지 10개월 동안 교육을 받게 된다.
<제공부서>
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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