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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지방자치 실현은 동네자치에 있다

2016.12.30(금) 23:44:08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지방자치실현은동네자치에있다 1


병신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어느 해 보다 급변했던 사회환경과 다양한 욕구 분출은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하고 정비해야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세대간 갈등,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정보홍수 등으로 우리의 가정과 이웃은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미래 청년세대들은 3포를 넘어 7포로 사회에 대한 상실감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아이 하나 낳아 키우기도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예전에 삼시세끼 먹고살기 힘들던 때에도 우리는 한집에 대여섯씩 아이들을 키우며 함께 살았다. 이집 저집 동네 손에 맡겨 우리의 아이로 함께 키웠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산업화와 도시화로 내달려왔던 시간 속에서 우리의 공동체는 자리를 잃고 그 가치마저 퇴색되어 버린 듯하다.

아이를 함께 키우던 동네 어르신들의 손길은 이제 찾아보기조차 어렵다. 불균형적 산업화는 농촌의 공동화를 촉진했고, 이제는 도시에서도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들이 도출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대표되는 이 시대의 과제는 다시 우리에게 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우리의 삶터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지방정부와 지방자치의 역할을 더욱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지역공동체 없이 중앙정부의 힘만으로는 이 과제들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는 어떤 제도를 바꾸고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일만이 아니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너와 내가 이웃으로 따뜻한 정을 나누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를 살아내는 일이다.

충남도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지방자치의 실현을 동네자치에서 찾고 있다.

2018년까지 동네자치 시범공동체 100개소 육성을 목표로, 주민자치 역량강화를 바탕으로 신뢰와 배려가 넘치는 따뜻한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는 동네자치를 통해서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며 서로를 돕는 활기찬 자치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웃이 이웃을 챙기고 어른과 청년들이 함께 호흡하며 마을과 동네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

이에 우리 도는 주민과 함께‘동네자치’ 실현을 통해서 이 시대의 과제인 저출산 고령화와 세대 간 갈등 등 수많은 사회적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함께 찾아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무너진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고, 이는 우리가 원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밑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주권자인 주민의 관심과 참여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 정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김윤호 충남도 자치분권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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