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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동체 기사

[11월 활동보고서] 청년원예단

2016.12.12(월) 09:30:00 | 이동호 (이메일주소:
               	creatin.me@gmail.com creatin.me@gmail.com)

1. 활동 소개

 

11, 원예가 김시용님의 도움으로 홍동면 풀무학교생협 느티나무 정원에 나무 식재를 했습니다. 김시용님은 원예조합 가꿈의 대표일꾼이면서 최근에 책<대지에 꽃으로 그림을 그리다 지킬의 정원으로 초대합니다>의 공동 작가입니다. 느티나무 정원은 지역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빵집(방앗간)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데려다 준 어머니들의 사랑방이기도 합니다. 내년에 새잎을 틔울 나무와 꽃과 나무를 즐길 아이들의 모습을 기다립니다. 식재는 마을에 관심 있는 분들과 함께 열린 모임으로 진행했는데요. 낙엽을 모아 흙을 준비하는 것부터 끈을 통해 식재된 나무를 지지해주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어떤 가지를 잘라야 하는지, 어떻게 잘라야 하는지 등을 배웠습니다. 19일 토요일에는 지역 도서관에서 겨울정원 강의를 들었습니다. 마을 원예가이자 풀무학교 전공부 교사 오도님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식물 큐레이터로 활동하시는 김장훈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잎이 다 지고 난 뒤, 휑한 정원이 아닌 계절의 색을 갖춘 겨울정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국 정원의 아름다움도 함께 보았구요. 실로 정원관리는 방치와 관리가 한끗차이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한층 더 마을에 애착이 생깁니다.

 

11월은 지역의 여러 행사가 있었습니다. 첫 주 토요일에 매년 중요하게 열리는 가을축제가 있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지역 농장에서 농사지은 허브를 이용해 차와 쿠키를 만들어 팔았습니다. 허브쿠키를 처음 만들어보는 지라 마을 빵집(풀무학교생협)과 며칠에 걸쳐 맛 연구를 했습니다. 그 덕인지 지역 분들께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또 밭에서 수확한 배춧잎을 식사 접시에 깔아 설거지를 많이 줄였답니다.

 

정원과 직접으로 연결이 안 된다고 보는 분도 계시겠지만, 지역의 토종씨앗단체(홍성씨앗도서관 문수영)와 같이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씨앗도서관은 대대에서 손손으로 이어져온 재래 종자를 보존하는데요. 다음 농사(세대)를 위해 정성들여 씨앗을 보관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노라면, 겉으로만 보이는 꽃과 나무 너머를 느끼게 됩니다. 오염된 생명체 GMO라거나 불임종자로 불리는 터미네이터종자라거나 씨앗의 상품화로 벌어지고 있는 여러 폐해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2. 2016년 활동 후 느낌

 

하나의 씨앗이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립니다. 줄기를 뻗고 잎을 핍니다. 꽃은 시들어 씨를 맺습니다. 하나의 꽃이 자라는 데에 단순히 흙, , 햇볕만 필요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잘남과 못남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것이 식물에게 좋은 것일까요. 무엇이 정원을 가꾸는 데 필요할까요. 정원은 꽃과 나무, 벌레와 새, 그리고 인간. 관계의 조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청년 공동체 선정을 위해 면접(?)보던 날이 기억납니다. 홍동면은 젊은이들이 많은데 왜 젊은 사람들 소식이 뜸한가요? 듣고 보니 그러네요.^^; 하지만 정원을 만드는 과정은 나라는 사람이 마을에 뿌리를 내려가는 과정과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독립된 관계가 아닌 상호적인 관계. 마을 정원을 가꾸며, 마을에 사는 즐거움도 더불어 얻었습니다. 원예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해야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알려주는 과정이 또 배우는 과정이므로 활동을 교육으로 연결하고자 노력합니다. 올해,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정원학교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원에서 배운 것, 일한 것 올해를 지나며 해온 일들을 잘 정리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3. 팀 소개글

 

저희는 귀농 청년들입니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저희가 농촌에 온 이유는 소박하게 살고 싶어서 입니다. 단순한 일상에서 농적인 문화를 만들어가며 즐기고 싶습니다. ‘온 마을이 정원이 되면 어떨까요. 누군가 꾸며주는 정원이 아닌 우리가 주인이 되어 가꾸는 정원이면 어떨까요. 마을 사람들이 자주 모이는 장소를 아름답게 가꾸어 이웃과 함께 아름답고 편안한 여유를 나누길 원합니다. 우리가 가진 원예와 목공기술을 실천적으로 배우고 나누고 즐기고 싶습니다. 올해 저희는 꽃을 심고 나무를 심어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정원 뿐만 아니라, 퇴비장을 만들고 씨앗 수집을 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새로운 터전에 정착하고 애정을 갖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꽃을 심습니다.

[11월 활동보고서] 청년원예단 1


[11월 활동보고서] 청년원예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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