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장(공주1·사진)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5대 회장(전반기)으로 선출됐다.

지난 1991년 협의회 설립 이후 충남에서 회장을 배출한 것은 제6대 이종수(천안1, 1999년) 회장 이후 두 번째이자 17년 만의 일이다.

협의회는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총회를 열고 17개 시·도의회 의장들의 협의를 통해 윤 의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

윤 의장은 앞서 각 시·도의회를 순회하며 정책보좌관제 도입과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에 의견을 같이하는 등 지방자치 발전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었다.

윤 의장은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24년이 지났지만 의정 역량은 걸음마 단계”라며 “17개 광역의회 간 교류협력은 물론 지방자치의 질적 성장을 이루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스로 통치할 수 있는 권한, 즉 자치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며 “자치권 보장을 위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앞장서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의장은 특히 “의회가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기 위해서는 의원 정책보좌관제를 도입해 정책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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