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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친환경 시대 여는 충남, 신기후체제 선제 대응

2016.10.04(화) 21:27:13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지난 7월 21일 충남도가 보령머드축제장에서 에너지 절약 및 저탄소 생활실천을 위한 ‘쿨맵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쿨맵시는 시원하고 멋스러움을 뜻하는 ‘쿨’과 옷모양새를 의미하는 ‘맵시’가 조합된 단어로, 시원한 옷차림으로 체감온도를 낮추고 냉방온도를 높여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 지난 7월 21일 충남도가 보령머드축제장에서 에너지 절약 및 저탄소 생활실천을 위한 ‘쿨맵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쿨맵시는 시원하고 멋스러움을 뜻하는 ‘쿨’과 옷모양새를 의미하는 ‘맵시’가 조합된 단어로, 시원한 옷차림으로 체감온도를 낮추고 냉방온도를 높여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발전소 환경조사부터 온실가스 감축까지
道-시민 손잡고 ‘행복한 환경’ 정책 사활


화석연료 기반의 시대가 임계점에 달했다.
기상이변과 환경오염 등이 한계치에 육박하며 인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파리협약이 체결됐다. 전 세계가 화석연료를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선언이자 신기후체제가 출범을 알리는 사건이다. 이제 환경과 지속가능한 발전은 전 세계의 화두이자 미래를 여는 전망으로 자리매김 했다.

충남도는 ‘행복한 환경’을 핵심 도정으로 제시하고 시민 사회와 함께 다방면에 걸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세기 화석연료를 중심으로 구축돼 온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구조와 인식의 틀을 뛰어 넘어 산업화 이후의 시대를 전망해 보자는 게 충남의 제안이다.

이와 관련 도는 ‘충남도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2011~2020)’과 ‘충남도 환경보전 종합계획(2016~2025)’ 등 중장기 전략을 도출했다. 지방정부 차원의 체계적 대응과 함께 도민이 공감하는 생활 밀착형 환경시책을 발굴·추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 화력발전 주변기후환경 조사
충남도가 화력발전소 주변기후환경 조사에 돌입했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피해 원인과 결과를 파악해 이를 기반으로 보건 정책과 사회적 비용 등을 면밀히 따져보겠다는 의지다.

현재 충남 서해 지역은 전력 생산 기지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왔다. 전국 화력발전소 53기 중 충남에 26기가 집중돼 있다. 특히 전력생산량의 61.4%는 수도권이 소비하는 반면 화력발전소로 인한 각종 유해물질 노출 위험은 지역민이 감당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5월부터 발전시설 주변지역 피해현황과 주민들의 건강실태 등에 대한 분석에 나섰다. 오는 9월부터 2020년까지 향후 5년간은 보령·당진·서천·태안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기후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화력발전소 주변지역의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지역 내 기후변화 취약 생물 평가, 대기질 측정, 모니터링 시스템 및 DB 등을 구축한다는 게 도의 계획이다.

또 사회적 비용부담을 분석하여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화력발전소와 주민 간 신뢰회복 등 연구의 활용성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 온실가스 감축 민·관 ‘한 마음’
도는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파리협정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다.

특히 전기와 상수도를 아낀 만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 적용 대상도 개별 세대에서 아파트 단지로 확대했다.

도는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8%이상 전기·상수도를 절감한 아파트에게 50만원~70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탄소포인트제는 홈페이지(www.cpoint. or.kr)나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방문 가입할 수 있다.

마을을 중심으로 한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기후변화 안심마을로 태안읍 동문리에 폭염쉼터를 조성하고, 아산시 ‘일대마을’과 태안군 ‘신두3리 마을’에 마을공동시설 대체에너지발전설비를 구축하는 등 삶의 터를 중심으로 한 감축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5명의 진단컨설턴트를 양성하여 가정·상가·학교 등 비산업부분에 대한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도 펼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위한 기업-농가 간 협력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 농가-기업간 상생협력을 시행했다. 기업은 시설원예 농가에게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농가는 기업에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다. 협약에 따라 서부발전(충남 태안 소재)은 올해부터 5년간 100억원(연간 20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충남지역 시설원예 농가, 축산 농가의 신재생에너지 시설, 에너지 절감시설 등의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예상되는 온실가스 감축량은 연간 1615CO2 t이다.
 
■ 환경교육팀 신설 생태적사고 확산
도는 환경교육에 사활을 걸고 있다.

환경 문제는 근본적으로 가치관으로부터 발생하는 것인 만큼 생태적 사고가 가능하도록 교육에서부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도는 도민과 함께하는 환경실천을 활성화하고 환경단체·학교 등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환경교육을 체계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는 환경정책과 환경교육팀을 신설, 환경교육을 전담해 운영하고 있다.

제도적으로는 지난 2011년 ‘충남도 환경교육 진흥조례’를 제정했고 같은 해 ‘제1차 충남도 환경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환경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환경교육 전문 인력의 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 등을 실천했으며 환경교육 전문 인력도 충원해 갈 예정이다.

또 지역환경교육 센터 3개소를 운영 중이며 2017년부터는 4개소(광역 1, 기초 3)로 확대한다.전국 최초로 환경교육헌장도 선포했다. 환경교육헌장에는 ▲도민의 자발적 환경교육 참여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 ▲종합적인 지원 정책 지속적 추진 등을 담았다.

이외에도 올해 ‘한국환경교육 한마당’을 개최해 환경 교육에 대한 도민 관심을 높였고 국립생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생태적 소양을 갖춘 공직자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 환경혁신 아카데미 본격 운영
환경혁신 아카데미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환경혁신 아카데미는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고 각종 환경현안을 해소하기 위해 민·관이 모여 토론과 협업을 추진하는 공간으로 올해 3월부터 정례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환경단체, 대학교수 등 전문가와 관련 기관 관계관 등이 주로 참여해 도민이 체감하는 환경시책이 무엇이고 환경 갈등을 어떻게 풀어내야 하는 지를 정책적으로 구체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첫 번째 아카데미는 앞서 3월에 열렸다. 주제는 신기후체제에 대한 도 차원의 대응 방안으로 ▲배출권거래제 대상 기관·기업 상쇄사업 지역투자 유도 ▲지방정부 권한범위 감축목표 설정 및 이행체계 마련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신재생에너지 확산 ▲환경친화적 산업 육성 정책 추진 등 다양한 정책방향이 제시됐다.

이어 4월에는 ‘라돈에 대한 대응방안’을 주제로 두 번째 과정이 개최됐다. 이번 토론을 통해 참석자들은 신축 공동주택부터 기존 공동주택, 단독주택 순으로 단계적으로 관리 범위를 확대하고 적절한 관리기준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5~7월에는 ▲도립공원의 보전과 관리 ▲1시·군 1수원 확보 ▲자원순환기본법 등을 각각의 주제로 3번의 아카데미가 연이어 열렸다.

토론을 통해 참석자들은 해수담수화와 지하수댐을 통한 수자원 다변화 방안과 함께 폐기물 매립 최소화 정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 패러다임 전환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지난 8월에는 ‘지자체 단위 환경교육 추진 사례와 방향’을 주제로 아카데미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향후 정책 방향으로 마을단위 공동체와 지역 환경교육 연계 필요성과 기업참여 등 다양한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환경교육이 문제해결 중심에서 삶과 생활, 행복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고일환 도 환경정책과장은 “하나뿐인 지구를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환경운동가를 비롯해 시민, 단체, 학생 등 우리 모두가 기후변화를 어떻게 완화시킬 수 있을지, 가뭄이나 폭설·폭염 등 기후변화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되돌아봐야 할 때”라며 “우선, 저탄소생활실천을 통해 전력을 아껴 쓰면, 화력발전소 확장과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데 동참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혁신아카데미와 환경교육한마당을 통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은 환경정책에 반영하고 이를 통해 지속해서 환경보전을 선도하는 충남도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환경정책과 041-635-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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