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지난 11일 충남 천안 성환이화시장 오일장에서는 제수를 준비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성환이화시장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소로 매월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에는 5일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오일장이 들어서면 과일, 채소, 옷, 곡식, 생선, 잡화전들이 열립니다.
추석 대목에 밤·대추는 제수용으로 빼놓을 수 없는 품목이죠. 밤과 대추를 꼼꼼히 살피며 한 시민이 장을 보고 있었습니다.
생선전 앞에는 제철 생선들로 즐비합니다.
생선가게 주인은 능숙한 솜씨로 동태포를 뜨며 찾아온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추석엔 송편이 빠지면 안 되죠.장터에서는 송편에 넣는 솔잎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물건을 조금 깎아달라 흥정하며 전통시장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목초액 콩나물이 바구니 한가득 놓여 있었습니다.
잡화전 앞에서는 양말, 속옷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사람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한 상인은 가게 앞에서 마른 고추를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생선가게 앞에서 지금 제철인 가을 꽃게, 가을 전어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도내 전통시장이 추석 대목을 맞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지나가는 곳곳 사람들의 발길이 북적북적하면서 민족 명절 추석이 다가왔음을 실감케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넉넉한 한가위 되길 바랍니다.
이 글은 천안시 홈페이지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