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품다 슬로건으로 24일 팡파르… 세계유산등재 후 첫번째 축제
▲ 제62회 백제문화제
제62회 백제문화제가 일주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sns나 블로그들을 보니 백제문화제에 대한 내용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공주와 부여에 있는 백제 유적지와 유물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고 나서 열리는 첫 번째 백제문화제여서 그런지 축제를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축제를 관람하려는 분들이나 예전보다 더 기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백제문화제 올해의 슬로건은 '백제 세계를 품다'입니다.
▲ 세계 문화유산 공산성
▲ 공산성 수문병 교대식
백제문화제를 앞두고 공산성을 찾았습니다. 백제 문화제의 중심은 단연 공산성입니다. 백제역사지구가 세계문화유산이 되면서 공산성은 찾는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데요. 공산성에서 보는 금강의 모습이 아름답고, 특히 백제문화제 기간에는 등을 밝힌 금강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공산성을 가신다면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시에 있는 수문병 교대식을 추천합니다.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수문병들의 무술 시범이나 창술 시범이 있을 때마나 많은 박수가 쏟아져 나옵니다.
▲ 공산성 병영체험 프로그램
▲ 공산성 복식체험
▲ 금강 위의 부교
▲ 금강 부교 주변의 조형물
공산성을 나와서 금강변에 이르면 금강을 걸어서 건널 수 있도록 부교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강 위에 보이는 작은 배들도 한 달 전부터 강변에서 만들어져 도열해 있었습니다. 백제 왕의 행차를 재현해 놓은 배들은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합니다.
예전 축제에서는 부교를 플라스틱 상자들을 끼워맞춘 그대로여서 좀 불안해 보였는데 지난 해에는 그 위로 나무를 깔아서 훨씬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건너서 부교가 출렁거리는 스릴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 60회 백제문화제 축제 모습
▲ 백제마을 대장간 체험
부교를 지나 강 건너로 가면 넓은 강변에 백제 마을 고마촌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백제마을은 백제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인데, 가족단위 관광객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관람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그 중에서도 전통 대장간 체험은 남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백제마을 고마촌은 백제문화제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상설 운영된답니다.
▲ 백제마을 복식체험 프로그램
▲ 백제마을 복식체험 프로그램
역사체험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복식 체험이죠. 백제의 옷을 입고 모자를 쓰면 영락없는 1400년 전의 백제인으로 돌아간 듯합니다. 복식 뿐만 아니라 특별히 백제의 여자 머리 모양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 한지체험 프로그램
만들기 체험 뿐 아니라 전통 놀이 체험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아이들은 윷놀이며, 고누 등의 전통 놀이를 하며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 백제마을 소원나무
▲ 소원등 터널
▲ 소원등 터널
▲ 웅진성 퍼레이드
▲ 웅진성 퍼레이드
지난해 백제문화제 거리 공연 중에서도 웅진성 퍼레이드가 좋았는데요. 공주의 면과 동으로 구성된 팀들이 공연을 하고 시가 행진을 합니다. 먼저 백제의 병사들이 행진을 하고 뒤를 이어 공주 사이버 시민들의 행렬이 있었습니다. 웅진성 퍼레이드 후에는 중동교차로에서 거리 공연을 합니다. 주로 춤 공연인데요. 내용도 다양하고 수준도 높은 편입니다.
올해는 8일차인 10월 1일 저녁 7시에 중동초등학교에서 연문광장까지 퍼레이드를 합니다.
점점 깊어가는 가을. 제62회 백제문화제에서 과거와 현재의 공주의 모습을 만나 보십시오.
백제문화제 홈페이지 http://www.baekje.org/html/kr/intro.html
백제문화제 일정 http://www.baekje.org/html/kr/festival/festival_0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