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서 더욱 달콤하게 익은 천안 입장면 거봉포도를 지난 27일 천안에 놀러 온 동생과 조카와 함께 만나보았습니다. 충청남도 천안 입장면 장수농원의 길게 뻗은 포도밭에서는 포도나무마다 짙은 보라색을 띈 포도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칠월에 나는 청포도를 비롯하여 거봉, 머루포도 등 다양한 포도와 사과크기만한 사과대추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합니다.

농장에 들어서자마자 농장주는 2016년 9월3일~4일에 실시되는 입장거봉포도축제에 꼭 오라며 포스터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MBC 가요축제와 함께하여, 유명 가수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입장거봉포도축제는 천안의 대표적 농특산물로 자리 잡은 거봉포도를 주제로 지역의 화합을 도모하고 거봉포도의 우수성을 홍보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화합의 장이기도 합니다.

농원의 주변 조경 등 잘 가꿔진 포도농원을 바라보면 주인 민병길, 김미숙씨 부부가 35년 동안 일궈낸 땀의 결실이 고스란히 느껴지게 합니다. 농장주께서는 거봉포도따기체험 전 신이 내린 선물 자연의 맛을 느끼는 포도의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상큼하고 영양이 풍부한 보라색 과일 포도는 여름이 제철이며 주스, 와인, 잼 등 활동도가 높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두뇌, 눈, 치아 심상의 건강을 지켜주는 효능이 뛰어난 과일이라고 합니다.

포도체험을 하려 온 조카는 농원에서 마련된 놀이기구를 타며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자그마한 꽃눈이 부풀어, 예쁜 꽃을 티우고, 작은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포도의 성장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거봉포도따기체험을 합니다.

농장주에게 포도 따는 방법을 배우고 포도밭에서 거봉포도따기체험은 보랏빛 향기가 가득한 신선한 포도를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함께하여 행복하였고, 이곳을 찾은 조카는 포도 수확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는 유익한 체험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 그루에 천송이의 거봉포도 맺혀 있는 천송이 거봉포도나무가 있었습니다. 나무 한 그루에 천송이의 거봉포도라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이렇게 포도체험을 마치고 조카와 함께 이곳에서 생산되는 청포도와 거봉포도를 맛보았습니다. 맛을 보니 입 안 가득 달콤함이 차 오릅니다

이곳의 포도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자라, 당도가 뛰어나고 조직이 단단하며 오래 보관해도 물러지지 않고 맛있다고 합니다.

거봉포도수학체험은 8월 말부터 10월까지 이어지며, 대추수학체험은 9월 초순부터 10월 말까지 한다고 합니다.

마치 고향집을 찾아온 것처럼 동생과 조카와 함께 편히 포도따기체험을 하였고, 농장주의 푸근한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수농원
주소 :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망향로 1210
체험문의 : 민병길 010-7180-0623, 김미숙 010-5313-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