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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하늘이 감춘 절 천장사의 여름

2016.08.22(월) 12:10:53 | 눈곶 (이메일주소:borisim3@naver.com
               	borisim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더위도 피하고 불쾌지수가 높아진 마음도  내려놓을 겸 우리가 찾은 곳은작가 최인호님의 소설 "길 없는 길" 을 읽으며 경허선사의 발자취에 감명을 받고 찾아간 것이 인연이 되어 가끔 찾게 되는 암자로 서산군 고북면과 해미면의 경계에 있는 연암산 (해발 440m) 남쪽 산속 깊이 자리하여  "하늘이 감춘 절" 이라 불리우는 '천장사(天藏寺)' 이다.

하늘이감춘절천장사의여름 1

2011년 여름의 한적하고 고요한 모습 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2016년 여름이다. 


하늘이감춘절천장사의여름 2

천장사는 백제 무황 34년(633)에 담화선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조선말기 고승 경허선사(1846~1912)가 깨달음을 얻어 오래 머물렀고 
경허 문하의 빼어난 세 달(月)로 일컬어지는 수월, 혜월, 만공 선사가 출가 수도한 곳이다.

하늘이감춘절천장사의여름 3

인법당 앞 뜰과 단풍나무에 매달려 있는 연등이 고요함에 화려함을 더하는 느낌이다

하늘이감춘절천장사의여름 4

인법당으로 들어서면 경허 스님과 그의 제자인 만공 스님 영정이 걸려 있다.

인법당(人法堂) 옆면에는 경허선사가 수도하시던  "경허스님 방" 이 있는데 한평도 채 안되는 작은 골방이 옛 모습 그대로다.

하늘이감춘절천장사의여름 5

경허 선사의 열반 100주기를 맞아 조성된 경허탑


하늘이감춘절천장사의여름 6
산신당에서 내려다 본 모습


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파른 길을 겨우 겨우 올라가면 언제 그런 길을 걸어왔나 싶게 평화롭게 자리잡은 암자에 들어서서 느긋하게 거닐다 보니 모든 잡념이 사라지고 몸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산사를 찾는 즐거움이 거기에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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