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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광덕산 계곡 물놀이, 동창들과 함께해 시원했슈~

이번 주말엔 가족들과 또 가볼까?

2016.08.22(월) 09:01:25 | 홍경석 (이메일주소:casj007@naver.com
               	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더워 죽겠다!”의 차원을 넘어 “정말이지 더워서 미치겠다!!”는 비명이 적합한 초강력 무더위다. 이러한 세인들의 비명과 아우성에 걸맞게 8월 21일 현재, 전국의 온열질환자는 2,000명을 넘었으며 사망자 역시 16명으로 역대 최고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 서민 전기료 누진세 조정은 속전속결이 아닌 지지부진으로 보여 여간 실망이 아니다.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마땅한 정부는 그러나 어떤 자의 발언처럼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는 건 아닌지 정말이지 위민정책마저 실종되었지 싶은 즈음이다.
 
어제 동창들과 찾은 천안 광덕산 계곡 물놀이에서의 화두 역시 그에 근접했다. 말(言)이라는 건 무섭다. 특히나 고위 공직자의 언론을 통한 유포(流布)의 말은 그 속도가 흡사 전광석화와도 같다.
 
“민중은 개돼지”라는 발언으로 일약 유명인사 반열에 오른 교육부 나향욱 전 정책기획관은 구시화문(口是禍門)답게 스스로 파면을 자초했다. 정부 고위 공직자의 마인드가 고작 그따위였다는 사실의 발견에서 국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남긴 그 발언은 이제 고착화된 어떤 고유명사가 되었다는 느낌이다. 따라서 그는 앞으로도 영원히 그 말을 확대 재생산한 장본인으로 역사에까지 길이 남게 됐다.(참 잘 낫다~) 때문에 장차 그의 손자손녀들은 주변에 이런 ‘자랑’을 맘껏 할지도 모를 일이다.
 
“얘들아~ ‘민중은 개돼지’라는 말 잘 알지? 한데 그 말을 유행시킨 사람이 누군지 아니? 바로 우리 할아버지야!” 각설하고 여전히 더워서 환장할 지경에 찾은 천안 광덕산 계곡은 여전히 물이 맑고 주변의 풍광까지 뛰어나 금상첨화였다.
 
미리부터 들어와 동창들의 먹거리까지를 세심하게 준비한 전임회장과 집행부 간부들의 성의가 더욱 감사했다. 아이들이 어렸을 적 여름엔 광덕산 계곡을 자주 찾았다. 그리곤 어항(물고기를 잡는 데에 쓰는 항아리 모양으로 만든 유리통) 따위로 천렵(川獵)을 하였는데 그렇게 잡은 물고기로 어죽을 끓였다.
 
풋고추와 깻잎, 부추와 된장 혹은 고추장을 풀어 팔팔 끓인다가 라면 내지 쌀을 넣으면 완성되었다. 그러면 아이들도 두 그릇 이상을 뚝딱 비웠는데 그 어죽은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기운이 소진된 때의 보신식품으로도 일품이었다.
 
최근 배우 최여진의 어머니가 브라질 올림픽에 출전한 기보배 선수에게 욕설을 퍼부어 온라인이 발칵 뒤집어진 일이 있었다. 오래 전 기보배 선수의 아버지가 기 선수는 개고기를 먹고 좋은 성적을 냈다는 인터뷰를 보고 뒤늦게 흥분하여 벌인, 그야말로‘웃픈(웃기다와 슬프다의 합성어)’ 뉴스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실로 오랜만에 찾은 광덕산 계곡에서 전신을 물에 빠뜨리기까지 하며 피서를 하고 오니 비로소 살 것 같다!
   

여전히 맑고 고운 광덕산 계곡의 하천

▲ 여전히 맑고 고운 광덕산 계곡의 하천


피서도 식후경

▲ 피서도 식후경


아이들이 놀기에도 안전해서 안성맞춤

▲ 아이들이 놀기에도 안전해서 안성맞춤


친구들과의 술맛은 역시 꿀맛!

▲ 친구들과의 술맛은 역시 꿀맛!


저 맑은 물의 근원은 울창한 광덕산 삼림 덕분

▲ 저 맑은 물의 근원은 울창한 광덕산 삼림 덕분


이번 주말엔 가족들과 또 가볼까?

▲ 이번 주말엔 가족들과 또 가볼까?


무릉도원이 따로 없네

▲ 무릉도원이 따로 없네


악동친구의 훼방

▲ 악동친구의 훼방


친구의 섹소폰 연주에 친구들 모두 감탄!

▲ 친구의 섹소폰 연주에 친구들 모두 감탄!


또 가고픈 천안 광덕산 계곡

▲ 또 가고픈 천안 광덕산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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