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쨍쨍 무더위에 서해안 최고의 휴양지 대천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 해수욕장 진입로에는머드팩과 썬텐을 하는 남녀의 이미지를 캐릭터화한 머돌이와 머순이 형상물이 차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반깁니다.

보령시민의 노래 중에 "차령산맥 뻗어내려 성주산 높고 기름지고 느른들 깨끗한 바다 예로부터 살기좋은 이름난 고을~~ 가사처럼, 보령은 해안 관광지 답게 환경 미관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상쾌한 기분을 일으킵니다. 지난 7월에 펼쳐진 외국인이 많이 참여하는 보령머드 대축제에는 세계인들이 대거 참여하여 큰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은 해안선 길이가 무려 1백36km 나 되는 곳으로 매년 7월에 열리는 머드축제와 머드를 활용한 팩, 비누 등 상품이 있습니다. 특히 서해에서 건져올린 각종해산물을 대천항 새벽 경매장에서 구경할 수가 있습니다. 해수욕장 주위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조개구이집과  횟집들이 있습니다. 특히 대천해수욕장의 모래질은 다른 백사장의 모래가 몸에 잘 달라붙는 것과는 달리 조개껍데기가 오랜 세월 동안 잘게 부셔져서 이루어진 모래라 몸에 잘 달라붙지않는 패각분으로 유명합니다.
 


오래전에 가족과 이곳을 왔을 때와는 다르게 주위의 경관들이 많이 변했는데요. 특히 해변에 도시 적인 편리시설이 설치된 큰 상가 건물들이 비치된 모습에 마치 해안 도시를 방불케 합니다

 
이른 저녁 시간에 우리는 바다가 보이는 이 층 횟집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요. 저녁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가족 혹은 연인들 많은 사람이 들어와 식당은 이내 꽉찼습니다. 주문한 회가 나오기전에 전복,소라, 석화, 초밥, 대하, 회무침 등 스끼다시가 푸짐하게 나와서 눈이 휘둥그레할 지경입니다.
 


대천해수욕장의 편리한 시설과 주변 경관도 좋지만, 서해에서 바로 건져올린 듯한 회도 신선할 뿐더러 맛깔스럽고 푸짐한 음식에 대천해수욕장의 명성도 함께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해변에서 놀다가 간단히 발을 씻거나 샤워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바로 옆에 갖춰져 있습니다.

 
대천해변 공원에는 쉴 수 있는 휴식공간과 아름다운 조형물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높은 빌딩의 호텔에서 서해안의 낙조를 바라보며 하룻밤 묵어가는 것도 운치있을 것 같고 거리의 노촌카페 혹은 조개구이 집에서 담소를 나누며 한잔 나누는 풍경도 목격할 수가 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은 봄부터 가을까지 성수기지만, 풍부한 먹거리와 편리한 휴양시설로 겨울에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인근에 있는 부창포 해수욕장에서는 매년 8월달에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스런 바닷길 축제가 개최됩니다. 아름다운 서해의 낭만을 만끽하고 멋진 추억을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