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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소박한 매력이 있는 임리정

금강이 보이는 언덕위에 있는 곳

2016.08.18(목) 15:12:59 | Carpe diem (이메일주소:pine__47@naver.com
               	pine__4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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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이 뜬 어느 날, 무료한 일상에 소소한 여행을 떠나고 싶었습니다.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하다 지난번에 방문한 죽림서원 옆에있는 임리정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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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서원 바로 옆에는 대나무숲길이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한참을 올라가야 할 것 같지만, 1분이 채 걸리지 않는 아주 짧은 대나무숲길입니다. 그늘이 없는 곳에서 있다가 대나무숲길을 걸으니 순간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래서 대나무숲이 시원하다고하는구나~라고 알게되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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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보면 임리정이 보입니다. 작은 언덕위에 위치한 임리정은 조선 중기의 정치가 김장생이 1662년에 설립한 강학 장소입니다. 충남유형문화재 제 67호로 지정된 시도유형문화재입니다. 지금 사진은 1875년에 세운 임리정기비입니다. 잘 보존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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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리정은 정면 3칸, 측면2칸으로 구성되어있으며 팔작지붕 한식 기와집 형태입니다.
특히 왼쪽 2칸은 대청이고, 오른쪽 1칸은 온돌방이라고합니다. 앞에는 넓은 누마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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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리정의 가장 큰 매력은 아마 멋진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임리정에 오르면 저 멀리 금강이 보이는데요~ 나무와 어우려저 멋진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보기만해도 가슴이 탁-트이네요! 바람까지 시원하게 부니 무더위가 날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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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리정이라는 이름은 어디서 따온걸까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원래는 황산정이라 하였으나 임리정기비에 의하면 시경의 '두려워하기를 깊은 연못에 임하는 것 같이 하며 엷은 얼음을 밟은 것 같이 하라'라는 구절에서 임리정이라고 지정했다고합니다.
즉, 항상 자기의 처신과 행동거지에 신중을 기하라는 증자의 글에서 나온말이며 이처럼 몸가짐을 두려워하고 조심하라는 선인들의 뜻이 담긴 곳입니다.
이렇게 작게나마 설명을 하는 안내판이 있어 찾아오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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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쪽에서는 강경의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 .아늑한 강경의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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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가르치고 배움을 깨달은 이곳은 학문을 물론 정치와 경제면에서 큰 공헌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임리정은 다른 곳보다 조금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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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리정 뒤편에는 큰 나무 한그루가 있습니다.
뭔가 심상치않아 보이는 이 나무는 알고보니 특별한 나무였는데요~ 바로 수령이 320년이나 된 팽나무였습니다. 시에서 관리할만큼 강경을 대표하는 멋진 보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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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하지만 소박한 매력이있는 임리정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눈에 띄는곳에있지 않아 자칫하면 그냥 지나칠수있는 이곳, 임리정에서 평온함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임리정 :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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