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난히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친 심신을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싹 날려 드립니다. 보령 무창포 해수욕장의 바닷물이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을 소개합니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 보령시 제공 오는 19일 금요일 부터 3일간 무창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제18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립니다. 불금(불타는 금요일) 부터 토요일 일요일 황금 3일이니 꼭 오셔서 힐링 하심 좋겠어요.
무창포 해수욕장은 조선시대의 군창지였던 곳으로 1928년 서해안에서 최초로 개장된 역사 깊은 해수욕장입니다.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바다와 황홀한 낙조풍경이 유명하죠?
신비의 바닷길은 조수간만의 차이로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석대도 섬 사이 1.5km에 달하는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연결되는 바닷길이 열리는 자연현상입니다. 달과 지구의 인력에 따른 극심한 조수간만의 차로 발생된다고 합니다. 봄· 가을· 겨울철에는 낮에, 여름철에는 주로 저녁에 나타난다고 하는군요.
▲ 해삼, 소라, 낙지, 맛조개 등 진기한 해산물이 한 가득 - 보령시 제공행사첫 날인 19일은 오전 10시 52분과 저녁 10시 59분, 20일은 오전 11시 32분과 저녁 11시 41분,
21일에는 낮 12시 10분(조위 61cm)이 저조 시간입니다. 신비의 바닷길은 대부분 조위 70cm 이하일 때 갈라짐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의 개막식은 19일 오후 6시에 잔디광장 상설무대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꽃바람 여인’으로 유명한 조승구 등 연예인 축하공연, 관광객 노래자랑과 불꽃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가 될거라는 군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때 여러 번 가봤는데 주로 모래벌 동그란 구멍에 맛소금을 넣으면 맛조개를 잡을 수 있는게 신기하였어요. 갯벌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호미, 갈고리 등 작은 도구와 조개류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해야 합니다. 갯벌에 들어가 해산물을 맘껏 채취할 수 있는 편안한 복장이면 더욱 좋고요.
무창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한 비체펠리스에서 큰 아이가 결혼을 하여서 더욱 인상 깊은 곳이에요. 결혼을 앞 둔 아이들이 예식장을 어디로 할까 고민하며 둘러보다가 제일 마음에 든 곳이 바로 이곳 무창포해수욕장이죠.
무창포해수욕장의 랜드마크 '무창포타워'가 유명하죠? 15년 6월 25일에 준공된 지상 3층(높이 45m)이고, 연면적은 557㎡( 건축비 35억 원 소요) 라는 군요.
전망타워에는 특산물판매장을 비롯해 휴게음식점, 전망대(망원경)가 설치되어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전망대에 오르면 무창포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서 가슴이 확트이더군요.
행사의 흐름도는 아래와 같으니 참고해 주세요.
1일차 8/19(금요일)
17:30~1800 식전행사(상설무대)
18:00~18:30 개막식(상설무대)
18:30~21:10 축하공연/불꽃놀이(상설무대)
21:10~23:30 횃불어업 재현 (바닷길 구간)
2일차 8/20(토요일)
10:00~12:00 조개잡기 체험/맛살잡기 체험(체험장)
13:30~16:30 맨손고기 잡기체험 (관리사 앞)
17:00~19:00 관광객관함께하는 레크레이션 (상설무대)
19:30~21:30 신비의 바닷길 열린음악회 1부(상설무대)
3일차 8/21(일요일)10:30~13:30 독살어업생태체험(체험장)
10:30~13:30 조개잡기체험/맛살잡기 체험(체험장)
13:30~16:30 맨손고기잡기 체험(관리사앞)
17:30~22:30 이벤트 및 열린음악회 2부(상설무대)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20일 부터 21일 까지는 바닷길 체험장에서 오전 10시 부터 참가자들이 무료로 조개와 맛살잡기 체험을 할 수 있다는군요. 3일간 무지무지 댜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특별함이 있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축제' 꼭 찾아주세요~
문의는 웅천읍사무소(☎930-3050) 또는 무창포 관광협회(☎936-3561)로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