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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해양생태를 만나는 공간 해양생물자원관

2016.08.14(일) 16:15:41 | 지민이의 식객 (이메일주소:chdspeed@daum.net
               	chdspeed@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아주 먼 미래에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인간이 기계와 완전하게 접목하게 될 날이 오지 않는 이상 그런 세상은 오지 않을 듯하다. ecology로 부르는 생태학은 물리학이나 예술분야와 달리 사람들의 관심에서 주목을 받게 된 역사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그중에서 해양 생태는 생태계 중에 수많은 생물들이 존재하는 곳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아직까지 인류는 해양 생태에 대해 완벽하게 밝혀낸 것은 없다. 한국에서는 경세학과 목민학에 후대에 유명한 작품을 남긴  정약용이 저술한 자산어보에서 생태를 다룬 것이 거의 최초라고 볼 수 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물고기부터 해파리, 해삼 등 수많은 생물에 대해 습성이나 맛에 대해 다루고 있다. 

서천 국립 해양생물자원관
▲ 서천 국립 해양생물자원관

국립 해양 자원관에서는 한국의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해양생물부터 전 세계에 있는 희귀한 어종까지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생태학은 크게 식물생태학과 동물생태학으로 나뉜다. 해양생태학은 영어로 marine ecology로 어류, 해조류 등의 물질순환이나 유기물 생산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해양생물자원관의 중앙공간
▲ 해양생물자원관의 중앙공간

사람들은 주로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해양생물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먹을 수 없거나 접할 수 없는 생물에 대해서는 대부분 관심이 없다.
 
해양생태를 만나는 사람들
▲ 해양생태를 만나는 사람들

서천에 위치한 해양생물자원관에는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수많은 해양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이들이나 부모들도 신기할 나름이다. 

플랑크톤
▲ 플랑크톤

플랑크톤이라는 생물에 대해서 접하는 것은 중학교 때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적조현상이 TV에서나 나와야 관심을 가지게 되는 플랑크톤에 대해서 비교적 자세히 기술이 되어 있다. 플랑크톤은 크게 식물성 플랑크톤과 동물성 플랑크톤으로 나뉘는데 그건 인간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의 구분이고 그 생태를 보면 원생동물에 가깝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지금도 NASA에서는 우주에서 생존하는데 중요한 식량원이나 산소발생원으로 연구되고 취급되고 있다. 

다양한 생물종들
▲ 다양한 생물종들

수많은 해양생물들의 표본이 전시되어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가 된다. 해양생물 중 우리 인류가 알지 못하는 생물들도 적지 않은데 그중에 인간에게 피해를 입히는 대표적인 해양생물은 해파리로 한반도 해안에도 흔하게 등장하는 노무라입깃 해파리는 촉수에 독성이 한 자세포가 있어서 접촉할 경우 위험하다. 

대왕조개
▲ 대왕조개

해양생물자원관에는 대왕조개도 있다. 보기에는 하얀색으로 보이지만 살아있을 때는 주산 털래라는 공생 조유가 있어서 대왕조개의 색이 녹색, 파란색, 보라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엄청난 조개관자의 힘으로 볼 때 만약 이 조개의 입에 신체 일부라도 물리면 수면으로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고 한다. 그래서 대왕조개에 식인조개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대왕조개는 원주민에게 중요한 식량원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원주민들은 이 살을 즐겨 먹기도 했는데 지금은 멸종위기에 처해 보호받고 있다. 

물고기를 구경하는 아이들
▲ 물고기를 구경하는 아이들

해양생물자원관 중간쯤 오면 누워서 해양생태를 감상할 수 있다. 이 곳은 당연히 아이들의 차지로 그동안 학업으로 피곤했던지 자고 있는 아이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바다에 무슨 문화가 있겠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바다의 해양생물을 잘 활용한 할리우드의 애니메이션이 지속적으로 흥행하는 것을 보면 문화에 벽이 없고 감각을 키우는 데 있어서 생물을 가릴 필요성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푸른색의 바다
▲ 푸른색의 바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바다는 파란색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가시광선의 투과 때문에 바다는 보통 파란색을 띠는데 빛이 없는 밤에도 푸른색을 띠기도 한다. 녹틸루카 신텔라스라는 작은 생물은 지름이 2mm에 달하는데 수심이 얕은 곳에 살며 세포질 안에 있는 발광성 물질이 빛의 원인이다. 그런 생물들이 많을 경우 아름다운 밤바다의 경치를 만들기도 하지만 과도하게 증식하면 적조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쥐가오리
▲ 쥐가오리

해양생물관에서 만나는 쥐가오리는 가오리의 크기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큰 골격을 보여주고 있다. 해상가오리류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쥐가오리 중 만타 비 로스트 리스 가오리는 너비 7m 이상까지 자란다. 가오리 지느러미의 힘은 무척이나 세다고 알려졌으나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백새치
▲ 백새치

횟감으로는 고급으로 알려진 참치회의 주요 어종은 참다랑어이다. 일식에서는 혼마구로라고도 부르는데 그 어종은 일반적인 바다낚시로 잡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힘을 가졌다. 백새치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새치류는 다랑어보다 가격이 저렴하여 무한리필 음식점에서 주로 사용이 된다. 해양생물자원관에 있는 백새치는 질 낮은 참치회로 인식되지만 바다에서는 그 위세가 남다르다.
 
고래뼈
▲ 고래뼈

해양생물 중 가장 큰 동물은 단연 고래다. 포유동물로 수면에 떠올라 머리 꼭대기에 있는 분수 구멍을 통해 숨을 쉬는데 1m 정도에 불과한 작은 고래부터 30m가 넘는 크기를 자랑하는 흰 긴 수염고래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고래는 공룡들이 존재했던 백악기 시대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진화가 어떤 동물로부터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영상실
▲ 영상실

바다생물은 우리 식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이다. 그리고 각종 의약품과 화장품 등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하고 질병 등을 연구할 때 중요한 자료가 되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만나는 해양생물부터 아직 신비한 생물들이 많이 있을 심해 바다의 생물까지 그 흔적을 따라가는 여행은 누구에게나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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