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낮엔 바다도 뜨거울 것 같고
저녁 드라이브나 가자는 남편을 따라 나선길
차창 밖으로 보이는 황혼이 아름다워 나도 모르게
"저 멋진 일몰을 출렁이는 바다랑 보면 더 환상적일텐데..." 하는 말을 꺼내자
그럼 여기서 제일 가까운 바다로 가자며 핸들을 틀어준다.
그래서 우리가
낙조가 바다로 풍덩 빠지기 전에 도착해서 맞은 곳은
홍성 천수만 궁리포구(홍성군 서부면 궁리)였다는~
배도 몇 척 보이고 갈매기는 끼룩끼룩~~
한낮에 뜨거운 태양은 저녁 바다 저 수평선을 넘어서며 고운빛 불태우고 있었다~^^
빨간 등대는 운치를 더해주고~
출렁이는 바다는 시원한 바람을 몰고와
한낮의 무더위를 날려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