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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세계의 조롱박도 보고 물놀이도 하고

청양 세계조롱박축제2016에서 여름나기

2016.08.09(화) 09:35:06 | 쟈스민 (이메일주소:mee0102@naver.com
               	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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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양 세계조롱박축제 2016 이 열리고 있는 청양 알프스마을에 다녀왔다. 지지난 겨울 칠갑산 얼음분수축제에도 다녀온 적이 있었던지라 여름날의 조롱박의 모습 또한 궁금하여 서둘러 다녀왔다. 예상보다 훨씬 더 다양한 조롱박들과 축제 행사들이 마음에 들어 가을날에 열릴 칠갑산 콩축제까지 덤으로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세계조롱박축제의 조롱박은 알프스마을 주민들이 4월의 봄부터 세계각국의 희귀한 조롱박 2만여 포기를 심고 가꿔 2.4km의 터널을 완성한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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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박 터널뿐만 아니라 300여종의 박공예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고 짚트랙체험, 소달구지체험, 승마체험,낚시체험, 조롱박꾸미기, 천연 유기농화장품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입장권(7,000원)으로 수영장과 냇가의 평상이 무료이며  소진시까지 조롱박으로 만든 1만원 상당의 천연화장품을 함께 증정하니 꽤 이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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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의 물놀이도 탐나고 조롱박 아래라 시원한 냇가의 평상은 참으로 탐이 났던 곳이다. 물론 남들보다 일찍 와야지만 평상을 갖게 되겠지만 평상에 앉아 시원한 수박을 먹거나 냇가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세상에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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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가를 뒤로 하고 실제로 조롱박들이 대롱대롱 매달린 터널과 터널들을 거닐어 보았다. 처음에는 그리 길것 같지 않았던 이곳이 이렇게 방대한 터널이었나 싶어서 놀라게 되고  생각지도 못한 조롱박의 다양성과 생김새에도 놀라게 되며  요즘같은 폭염 속에서 이렇게 햇빛을 차단해주는 고마운 터널이라 또 한번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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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박의 이름은 그 생김새에 따라 붙여진 것들이 많았는데 베레모, 긴손잡이국자, 양파박, 볼링핀, 이색칼라스푼, 환타지믹스, 이색칼라배, 오돌이, 엔에스454, 일본대박, 보석긴자루, 커몬수세미, 앙팡, 긴박, 메주박, 바틀고우드, 동아, 롤리폴리, 신아시아 스파게티, 줄무늬국수호박, 블루라인, 점보바나나, 왈츠, 마린보이, 10각수세미 등으로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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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 거니는 동안 세계각국의 박의 이름과 사진에 대한 설명이 조롱박 모양의 안내문을 함께 달아 놓아 무슨 박인지 금방 알 수있었고 흥부와 놀부, 박혁거세 등 박과 관련된 역사와 동화 속 이야기들, 박요리, 바가지의 역사와 쓰임새까지 모두 설명이 되어 있어 걸어가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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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지말라면 더 손이 가는 것이 사람 마음이다. 보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을만큼 재미있고 신기하고 탑스럽게 생긴 조롱박들이 많아 저절로 손이 올라가다가 내려온 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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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에 꽃을 달아놓은 구간도 있다. 바가지의 쓰임새가 단순히 물을 긷기 위한 것만은 아님을 이렇게 예쁜 화분으로도 변시할 수 있다는 것에 사람들이 가장 많은 감탄사를 보낸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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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박꽃도 보았다. 호박꽃이랑 비슷하지만 훨씬 더 앙증맞고 예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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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도 남겨야겠다. 가족들이 모두 부등켜 안고 셀카를 찍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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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박도 보고 물놀이도 마쳤으면 조롱박꾸미기 체험과 천연화장품 만들기 체험을 해도 좋겠다.
체험도 끝내고 허기가 진다면 먹거리장터에서 조롱박 별미를 맛보아도 좋겠다. 박냉국수와 박칼국수, 박잎전, 박튀김, 박빙수, 박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하다.

마을 어르신들이 정성을 들여서 만든 솜씨에다 2.4km의 조롱박터널을 걸은 후라서 그런지 주문한 먹거리들이 모두 맛있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을 이겨내는 법,  조롱박도 보고 물놀이도 즐길 수 있는 청양 알프스마을은 어떨까?
 

청양 세계조롱박축제 2016.07.29.금 ~ 08.21.일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223-35
(천장리 174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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