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정말 참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계속 에어컨만 틀어대기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구름 좋았던 날, 아산 현충사로 걸음을 옮겨봅니다.
날씨 탓인지, 현충사의 입구는 한산합니다.
'이순신장군의 정신과 위업을 선양하기 위한 곳' 이지만, 찾는이들에겐 훌륭한 산책로 및 쉼터가 됩니다.
이순신 기념관을 지나, 충무문으로 들어가봅니다. 하늘의 구름이 항상 저랬으면 좋겠네요.
나무의 뿌리를 보며, 자연의 대단함에 탄복을 해봅니다.
나약한 제 자신이 한없이 작게 느껴지네요.
녹음푸른 산책로는 시원한 바람이 맞이합니다.
저 의자에 앉아 땀을 식히고 갑니다.
수줍게 피어있는 노란 여름꽃에 미소를 짓게됩니다.
더운날씨에도 손을 꼭 잡은 연인과 꽃을 번갈아보며,
여름의 푸르름을 느껴봅니다.
활터 위의 쉼터로 가봅니다.
이순신 장군은 임금님이 계신 한양의 반대방향인 남쪽으로 활쏘기 연습을 했다지요.
더운 7~8월엔 활쏘기 체험을 하지 않는군요.
다리를 건너봅니다.
물색이 유독 녹색을 띄고 있네요.
유유히 헤엄을 치던 자라와 잉어들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곧 가을이 오겠죠?
가을이 오면, 곡교천 은행나무길과 함께 들러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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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시간]
하절기(3월 ~ 10월) 09:00 ~ 18:00 (입장시간 17:00까지)
동절기(11월 ~ 2월) 09:00 ~ 17:00 (입장시간 16:00까지)
관람소요시간 약 1시간
휴관일 매주 월요일
[관람요금]
무료
[휴관일]
매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