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지속되는 요즘 가족이나 친구, 연인이 함께 푸른 자연속에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에 있는 테마 공원인 자연누리성은 무학산 기슭의 분지 위에 1983년부터 연꽃과 야생화가 어우러진 체험 교육장을 조성해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천안시농업기술센터 농촌체험학습 전문교육생들이 자연누리성에 방문하여 연잎밥만들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다년생 수생식물인 연꽃은 뿌리가 물 아래 흙 속에 있으며 줄기가 길게 자라 물 위에 올라와 꽃과 잎이 피어 뿌리, 잎, 열매 등 버릴 것이 없고 연잎차, 연잎밥, 연근조림 등이 다양한 음식재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연잎은 해독작용이 강해 한여름에 연잎에 밥을 싸놓아도 쉬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 이제 연잎밥 만들기 체험을 해 볼까요.
연잎밥 만들기 체험을 하기 위해 앉은 자리에는 어린 연잎과 찰밥이 상위에 놓여져 있습니다. 
 

찰밥에 위에 넣을 연근, 대추, 은행, 완두콩, 검정콩 등이 체험객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데요.

제공된 찰밥을 연잎 위에 놓고

다시 그 위에 제공된 연근, 대추, 은행, 완두콩, 검정콩 등이 넣어

연잎을 접어서 꼬치로 고정시키면 됩니다.

이렇게 체험한 연잎밥은 약 30분간 쪄야 하는데요.
연잎밥이 익을 동안 잠시 자연누리성을 구경해 봅니다.
지난밤 내린 비를 맞은 연잎은 아직 빗물은 햇살에 반짝이며,

산책로를 지나 만난 연꽃 연못에는 아직도 하얀 백련이 피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면 잘익은 연잎밥이 나오는데요.

건강한 밥상에는 연근조림 노각무침, 열무김치등 다양한 제철 반찬으로 한상 가득하며,

매년 직접 담그는 된장으로 끓여내 더욱 구수하고 깊은 맛을 내는 된장찌개도 일품입니다.

잘 쪄진 연잎밥은 쫀득한 밥알과 각종 혼합곡류 사이에 연잎 향이 가득 배어 있었습니다.

연잎은 여성에게 특히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빈혈예방, 면역력증가, 항균작용이 탁월하고 비타민 C와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자연누리성의 체험 교육은 개인 및 단체 예약 신청을 해야 하며, 입장 및 관람은 무료고 계절별과 분기별로 연잎밥 만들기, 전통차 만들기, 분경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연누리성
주소 :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차령고개로 449
체험문의 : 유경상 010-8987-6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