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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작은 습지, 태안 두웅습지

2016.07.25(월) 00:50:07 | 쟈스민 (이메일주소:mee0102@naver.com
               	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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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여행을 하면서 신두리해안사구를 들렸다면 그 배후습지인 두웅습지도 들려보자. 람사르습지란 이란의 람사르에서 [물새 서식지로서의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에 의한 보호지정 습지를 말한다. 우리나라에는 대암산 용늪 창녕 우포늪, 서천 갯벌 등 16개의 람사르습지가 있고 두웅습지는 6번째로 등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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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웅습지는 65.000제곱미터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습지로 등록이 되기도 했다.
신두리해안사구의 배후습지이기에 두웅습지의 밑바닥은 모래라고 한다.
또한 물이 마르지 않기에 이곳의 동물과 식물의 수분공급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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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웅습지는 마지막 방문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루드베키아와 개망초가 반기는 계절만 조금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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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권력의 상징인 금개구리 조형물이 있는 것만 보더라도 두웅습지에 살고있는 가장 대표적인 동물임이 짐작되는데 가장 대표적이기에 화장실마저 쌍으로 지어놓아 멀리서도 눈에 띄도록 이색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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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방문 당시에 저 통발은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황소개구리 퇴치를 위해서였다고 했고 많이 사라지는 중이었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황소개구리는 소멸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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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웅습지에 사는 동물로 금개구리와 맹꽁이, 물자라, 한국산개구리, 밀어, 붉은배새매, 흰뺨검둥오리 등이 있다면 식물로는 수련을 비롯해 애기마름, 갯버들, 붕어마름, 매자기 등이 살고 있다. 현재 습지에는 분홍 수련이 가득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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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지대가 있는 후면에는 대부분 평지나 배후산지가 나타나는데 사구가 형성되고 사구지대와 배후산지 골짜기의 경계부에는 담수가 고이기 때문에 사구배후습지가 형성되는 것이라 한다. 그러니까 신두리해안사구 뒤에 형성된 두웅습지가 배후습지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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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길 초입에 이 늘어진 보라색 꽃도 참 이뻤는데 이름을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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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에서 공존하는 법이랄까? 데크 사이로 식물들이 삐죽 고개를 내밀고 태양을 향한 모습이 썬텐을 즐기는 모습 같기도 하고 탈출구를 찾은 모습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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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가 작아 한 바퀴를 돌아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기에 가벼운 산책겸 정자가 있는 곳까지 가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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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사구 뒤에 이런 습지가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 새삼 놀랍다. 습지 옆에 개인사유지의 논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가지런히 모를 심어놓은 부지런한 농부의 일상처럼 자연의 섭리란 그렇게 1년 365일 쉼없이 움직이며 변화하는 것 같다.

두웅습지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신두리해안사구 바로 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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