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충남쌀 우수브랜드 선발평가회 개최·추진
충남도는 쌀 제값받기를 위한 한 방편으로 고품질 브랜드 쌀 육성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충남쌀 우수브랜드 선발 평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충남 지역은 벼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전남에 이어 국내 2위의 쌀 주산지로,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 만족도 조사와 각종 품질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최한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회’에서는 도내 3개 브랜드가 출품돼 1위를 포함해 모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다만, 도내 쌀 브랜드는 총 368개에 이르지만 매출액 30억 원이 넘는 쌀 브랜드는 10개 이하, 40억 원 이상인 브랜드는 5개에 불과하다.
이 중에서도 도내 전체 농협RPC에서 생산되는 ‘청풍명월 골드’ 등 일부를 제외하면 브랜드 가치 면에서 타 지역에 비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쌀 제값받기를 위해서는 고품질 브랜드 육성이 절실하다고 보고 올해부터 ‘충남쌀 우수브랜드 선발 평가회’를 개최·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도내 각 시·군으로부터 연간 매출액 25억 원이 넘는 브랜드를 추천받아 도 농업기술원, 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과 품질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GAP 인증 시설 등 농협과 현장 평가를 실시해 매년 5개 브랜드를 선정, 시상금을 지급한다.
시상금 규모는 금상은 2000만 원, 은상은 1300만 원, 동상은 800만 원이며, 수상 브랜드 생산 RPC 및 경영체에는 시설자금 지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우수브랜드 선발 평가회는 전국에서 가장 품질 좋고 유명한 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매년 추진될 것”이라며 “생산 경영체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더욱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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