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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조용하게 걸어보는 왕흥사지길

2016.01.21(목) 18:32:00 | 초지일관 (이메일주소:skdlem23@naver.com
               	skdlem2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백마강이라고 불리는 강은 원래 금강인데요.  부여군에서만 백마강이라고 부른답니다. 그런데 그 길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걷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군산이나 제주도등의 자연길을 걸어보았는데 백마강길은 어떤가 걸어보았습니다. 상당히 추워서 고생은 했는데요. 눈이 쌓여 있어서 운치는 있었어요. 
 

눈길에 처음 제 발자국을 남깁니다.

▲ 눈길에 처음 제 발자국을 남깁니다.


눈도 쌓여 있고 사람도 없는 길이어서 제가 먼저 발을 내딛는 것이 첫 발자국이 되더라구요. 아무도 안가본 눈길을 걷는 느낌은 안 걸어본 사람은 잘 모를거에요. 
 

발굴되고 있는 왕흥사지

▲ 발굴되고 있는 왕흥사지


걷다보니 이곳에서 무슨 공사를 하는가 하고 살펴봤는데요. 이곳이 바로 왕흥사지라네요.
왕흥사는 방송사에서 다큐로만 접해본 적이 있는 부소산성 건너편에 위치한 왕실 사찰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위험경고

▲ 위험경고


이곳은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이라 출입을 삼가해달라는 간판이 보였습니다. 
 

왕흥사지라고 알 수 있는 간판

▲ 왕흥사지라고 알 수 있는 간판


이 곳의 석재들은 부여 왕흥사지 (사적 제427호)에서 출토되었거나 주변에서 수습된 백제시대 사찰건물의 부속품이기 때문에 훼손하거나 무단으로 운반하면 안된다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눈이 쌓여 있는 발굴지

▲ 눈이 쌓여 있는 발굴지


눈 아래 왕흥사지의 흔적들이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찾아보니 부여군 규암면 신리 일원에서 왕흥(王興)명 기와의 발견과 고려시대 석조불좌상의 존재로 미뤄 그 일대로 추정돼 오다가 1982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33호를 거쳐 2001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史蹟)으로 승격된 것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강건너 낙화암

▲ 강건너 낙화암


왕흥사지를 뒤로하고 강건너편을 보니 그 유명한 낙화암이 보이네요. 낙화암을 강건너편에서 본 것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걷기 좋은 길

▲ 걷기 좋은 길


건너편에 건물들이 보이고 갈대가 무성하게 심어져 있는 길을 걸어봅니다. 
 

하얗게 쌓인 눈

▲ 하얗게 쌓인 눈


해가 있고 옆에는 백마강이 흐르고 갈대와 눈이 조화를 이룬 길을 천천히 걸어가 봅니다. 이 길은 조금 길었지만 쭉 뻗은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걷는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백마강길은 24.5㎞의 길로 구드래공원 방면 부소산 입구에서 시작해 부소산성을 탐방하는 부소산길(1.9㎞)]
금강의 모습을 볼수 있는 백제보길(6.0㎞)
백제의 재상을 선출하고 하늘에 제를 올리던 천정대가 있는천정대길(3.0㎞)
수상공연장이 위치한 문화단지길(1.4㎞)
사리장엄구가 발견된 왕흥사가 위치한 왕흥사지길(1.9㎞)
우암송시열 선생의 친필로 새겼다는 비각이 있고 부산서원이 있는 부산길(1.3㎞)
진변리에 금강살리기사업과 연계하여 조성된 수변공간 희망의 숲길(1.3㎞)
신동엽 시비를 만날 수 있는 선화공원길(2.0㎞)
연꽃단지가 조성된 궁남지길(3.9㎞)
구드래조각공원길(1.8㎞)로 10코스 중 전 부소산성 건너편에 있는 왕흥사지길을 걸어보았습니다. 


왕흥사지는 충남 부여군 규암면 신리 48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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