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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교황 방한 1년 홍성 홍주성지 순례객 급증 ‘관광명소’

2015.08.06(목) 11:11:50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교황방한1년홍성홍주성지순례객급증관광명소 1


 역에서 최단거리…서해금빛열차 긍정 효과
“읍사무소 이전하면 순례객 쉼터 활용” 건의


오는 8월이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2014.8.14.~8.18.) 1주년이 된다. 교황 방한 이후 눈에 띄는 변화는 충남의 성지(聖地) 순례객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특히 전국 두 번째로 순교자가 많이 탄생한 홍성 홍주순교성지는 교황의 후광(後光)에 서해금빛열차 운행이 겹쳐 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홍성군은 코레일이 지난 2월 5일 개통한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홍성을 다녀간 관광객 수가 4개월 동안 3,000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했다.

홍주성지는 서울 용산역에서 홍성역까지 2시간, 홍성역에서 성지까지 걸어서 20분 정도에 불과해 열차 순례에 나서는 외지 신자와 관광객이 많다. 전국적으로 역에서 가장 가까운 성지여서 해마다 2000여명 이상의 신자들이 찾고 있다.

이곳은 한국 천주교 순교 역사의 중심이다. 홍성을 포함한 내포지역에 일찍부터 천주교가 크게 퍼졌기 때문에 그만큼 순교자가 많다. 충청도의 첫 순교터이자, 기록된 순교자만 212명으로 공주(33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천주교 대전교구도 지난해 3월 홍주성지성당을 신설하고 전담 사제로 최교성(50) 신부를 임명했다. 성당은 매일(화~토요일) 11시 순례 미사 및 순례객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최 신부는 “홍주성지는 홍주읍성 인근에 순교터와 증거터, 매장터가 모두 위치한 보기 드문 성지이고, 212명 순교자와 700여명의 무명 순교자가 탄생한 성지 중의 성지”라고 강조했다.

홍주성지 천주교 순례길은 목사(牧使) 동헌(東軒, 현재 군청)과 교수형(絞首刑)터, 홍주진영, 저잣거리, 참수(斬首)터, 생매장터 등 6곳이고 모두 1.4km 구간 안에 있다.

지난 2004년 순교사(殉敎史) 정립과 성지 복원이 시작돼 2008년 최초로 ‘홍주순교성지’ 비석과 비문이 홍주의사총 건너편 홍성천변에 건립됐다.

최 신부는 “홍성읍사무소가 내년에 신축청사로 이전하면, 관광활성화 차원에서 기존 읍사무소 건물을 성지 순례객 쉼터로 활용할 것을 홍성군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좁은 임대 건물에 들어있는 홍주성지성당은 단체 순례객을 맞이할 수 없기 때문에 군청 내 동헌(안회당) 뒤뜰에서 미사를 드리고 식사도 제공하고 있다.

홍성군은 홍주성지 안내 표지판 설치와 대형 상징물 조성 등 역사문화 자원으로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홍성군 문화관광과 041-630-9717, 홍주성지성당 633-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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