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가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현장을 누비고 나섰다. 친환경농산물이 고소득 효자 상품으로 이어지는 만큼 사전 점검을 통한 판로 개척과 농가 이익 창출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는 29~30일 양일간 서울 친환경 농산물 판매장을 찾아 운영 방식과 노하우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김홍열 위원장(청양)은 “도 예산으로 매장 임대료를 지원, 운영 중인 친환경 농산물 판매장이 서울에 2곳 있다”며 “1곳은 운영 실적이 저조해 최근 폐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이 지원되는 사업장을 점검, 도민 예산이 바르게 쓰이는지, 문제점이 있다면 해결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용필 위원(예산1)은 “도에서 역점으로 추진하는 3농혁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친환경농산물 판매 확대”라며 “지난 5년간 큰 성과가 없어 그 해결점을 모색하기 위해 찾았다”고 말했다. 또 “친환경 농산물 생산량과 유통경로, 판매량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구축이 필요하다”며 “판매량이 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용일 위원(부여2)은 “친환경농산물을 소량 생산해 판매하는 소규모 농가의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복만 위원(금산2)은 “친환경농산물 판매장의 쌀 판매 계약이 220t이지만, 실질 판매는 73t에 불과했다”며 “부스 설치와 홍보가 부족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김명선 위원(당진2)은 “친환경농산물 판매가 지금보다 더 확대되고, 활성화된다면 예산 심의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오로지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판매장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 친환경농산물 판매장은 서울 봉천동 행복중심생협 낙성대점에서 운영 중이며, 도 예산 1억5천만원이 임대료로 지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