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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환황해 시대 선도하는 신성장동력 반드시 만들 것”

인터뷰 - 김하균 경제산업실장

2015.01.19(월) 14:53:11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환황해시대선도하는신성장동력반드시만들것 1



충남도가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목표로 산업구조 체질 개선에 승부수를 띄웠다.

이와 관련 도는 그동안 경제 정책을 총괄해 온 경제통살실을 경제산업실로 전면 재편하고 충남경제비전을 정비하는 등 발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

김하균 경제산업실장은 하루 빨리 산업구조 체질을 개선해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의 맹렬한 추격에서 벗어나고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충남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환황해권 아시아 시대를 개척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하균 경제산업실장에게 충남 경제의 현재와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경제산업실로 조직이 재편됐다. 의미가 무엇인가
“안희정 지사가 갖고 있는 고민이 있다. 한국이 중국 등 신흥국에게 추격 받은 지 오래 됐다. 위기에 당면했다. 이유는 한국이 산업구조 개편 시기를 놓쳤기 때문이다. 산업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근원적 해법을 찾기 위해 경제산업실로 조직을 전환했다. 산업구조 변화가 이번 개편의 새로운 과제다.”
 
-산업구조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충남 경우 현대와 삼성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자동차 위주 산업이 있다. 그러나 부가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삼성이 디스플레이 통해 분기별 창출하던 부가가치가 10조원에서 4조원대로 떨어졌다. 중국이 바짝 추격해 왔다. 중국 기업인 샤오미 경우 우리가 진출하지 못한 게임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시장 형성에 성공 했다. 고민해야 한다.”
 
-신성장에 주력한다는 견해를 밝히셨다
“현재 고민하는 것은 도의 인적자원을 어떻게 네트워킹 할 것이냐다. 자원이 많다. 기술개발을 이루는 것도 사람이고 기업을 통해 가치 창출하는 것도 사람이다. 이를 어떻게 엮어 새로운 것을 창출할 것인지 플랫폼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현재 충남 경제 산업의 여건은 어떤 가
“환황해권 시대 대중국 진출의 전진기지로서 교류거점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 세종시 건설, 중앙행정기관 및 연구원 이전에 따른 인접 효과도 각광받고 있다. 경제여건도 좋다. 디스플레이·자동차·석유화학·철강 등 국가 기간산업과 대기업 및 관련 중소기업이 집적화돼 국내 생산과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국토의 교통·물류의 중심지라는 강점도 있다. 그러나 마냥 좋지만은 않다. 대기업 중심의 생산구조를 비롯해 R&D의 산업화·상업화 연계를 위한 산업지원 인프라가 미흡하다. 지역간 경제력 격차가 크고 역내 부가가치의 역외유출도 있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기업유치 및 산단 분양률 하락도 감내해야 한다. 게다가 충남의 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은 세계적 생산과잉으로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다.”
 
-풀어내야 할 과제가 있다면 무엇인가
“반드시 환황해 경제권 시대를 선도하는 신성장동력을 확충해야 한다. 주력산업을 고도화·융복합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 대중국 수출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수출역량 지원 강화 및 국제교류 활성화도 풀어야 할 과제다. 내적으로도 탄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는 순환과 공생의 지역경제 선순환시스템 기반 강화가 필수적이다. 주민소득과 연계되는 친환경 고부가가치의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서해안 시대다. 수출기업을 위한 지원 방향은
“세계적 경기불황에도 지난 4년간 충남의 무역규모 및 성과는 크게 신장했다. 그러나 특정국가(중국)에 수출의 47%가 집중된 점은 부담이다. 기존 수출지역 관리와 함께 수출지역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 올해는 수출 다변화 전략에 보다 방점을 찍을 것이다. 특히, 수출 초보에서 중견기업까지 기업규모와 특성에 따른 맞춤식 지원으로 성과를 도모할 방침이다.”
 
-FTA는 수출기업에 위기인가 기회인가
“기회로 만들 것이다. FTA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 수출기업의 체질을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구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별·품목별 맞춤식 FTA 활용 컨설팅·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충남FTA 활용지원센터’에 관세사를 추가 배치할 것이다. 원산지확인서 제3자 확인 제도를 도입하여 수출중소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할 것이다. 아울러 중국 내륙지역 진출을 공격적으로 펼쳐갈 것이다.”

-내수로으로 어렵다. 외국인투자도 필요하다
“지난 4년간 외자유치 성적은 합격점이다. 외국인투자 기업 500만 달러 이상 30개유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앞으로도 실리를 챙기는 외자유치 기반 구축에 노력할 것이다. 지난 2011년 충남은 경제효과와 환경성 등 4대 항목을 사전분석하는 것을 골자로 외자유치 업무기준을 마련했다. 외자유치가 실질적인 투자와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목표다. 외국기업의 현지토착화 지원을 위해 ‘충남외국인투자 기업지원센터’도 설치·운영 중이다. 올해에는 글로벌 강소기업 8곳을 유치할 계획이다. FTA 등을 연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 등을 중점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국내기업 유치도 중요한 과제다
“양적 유치에서 우량기업 선별 유치로 전략을 전환했다. 수도권 규제완화로 기업체 유치건수는 2009년대비 27% 감소했으나, 투자규모는 31% 증가했다. 우량기업 선별이 중요한 이유다. 올해 국내기업 유치 목표는 우량기업 550개다. 투자액 100억 이상, 고용인원 30명 이상 기업은 20개사 유치할 예정이다.”
 
-서민경제와 사회적경제도 풀어내야 한다

“서민경제 활성화의 핵심은 양질의 일자리창출이다. 우선 청년층의 창·취업을 촉진하고 저소득층의 생계안정 지원에 힘쓰겠다. 청년층 고용총량 확대를 위해 청년창업과 인력양성사업, 중소기업 인식개선 프로젝트 등 6개 사업을 추진 1240명의 고용창출을 이루겠다. 또 충남일자리종합센터 운영과 산업·농공단지 취업지원 등 4개 사업에 걸쳐 고용서비스 활성화를 시도, 4900명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다. 사회적경제의 핵심은 자립기반 확보다. 우선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발굴 및 육성에 집중할 것이다. 판로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로개척에도 지혜를 모을 것이다.”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전략사업은
“올해 신성장산업 육성계획은 총 8개 사업으로 2934억원이 투자된다. 신규사업에는 자동차 주행안전 동력전달 핵심부품개발, 유연전자산업 육성사업, 내포신도시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 등 3개다. 계속사업에는 충남당진 산학융합지구 조성, 자동차 고감성 시스템 개발, 동물약품허브조성, 웰니스스파 임상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중장기종합경제비전도 수립하고 있다
“중장기 종합경제비전을 만들려 한다. 환황해 경제권 시대를 맞아 충남경제를 새롭게 도약시킬 것이다. 충남 경제는 기로에 서 있다. 수도권 규제완화, 환경보호 여론 등에 따른 투자유치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유치기업 범위를 다각화하고 유치기업 토착화 지원강화에 나서야 한다. 게다가 자금부족과 환경오염 등 민원발생으로 시·군의 투자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중소 중견 수출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확대하고 수출초보기업의 역량 강화 지원이 필요하다. 지역소득의 역외유출 심화 방지 및 지역간 균형성장도 요구된다. 이런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경제비전을 도출할 것이다.”
 
-충남경제를 이끄는 수장으로써 각오 한마디
“양적성장과 질적성장의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겠다. 그것만이 도민 모두가 행복한 충남경제에 이르는 길이다. 올해까지 충남경제비전을 수립해 충남경제가 나아가야할 방향 및 구체적 실행과제를 제시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충남경제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끝으로, 충남 경제의 엔진을 살리기 위해 고군부투하는 경제산업실 직원 모두에 감사드린다.”
사진/맹철영 frend2@korea.kr
정리/박재현 gaemi2@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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