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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아랫돌 빼 윗돌 괴는 꼴”

2015.01.19(월) 11:53:39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홍북면 인구 125% 급증했지만 홍성·예산읍은 줄어
4564명(2012.11.)→1만263명(2014.8.)
 
인구(2012~2014.8.)  홍성군 3.3% 증가, 예산군 1.5% 감소
지방세수(2012~13)  홍성군 20%, 예산군 8% 모두 증가


 
김용필 특위 위원장 회견
‘주변도시 변화추계’ 발표

 내포신도시아랫돌빼윗돌괴는꼴 1
도의회 내포문화권발전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필)가 지난 8일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홍성군과 예산군의 인구 및 세수(稅收) 추이를 분석해 발표했다.

매년 정기 분석을 통해 양 지역의 변화 추이를 관찰함으로써 옛 도심과 신도시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첫발을 뗀 것이다.

김용필 위원장(예산1·사진)은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홍성·예산군에 대한 내포신도시 조성의 효과는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꼴이어서 상생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치상으로 인구가 늘고 있지만 이는 홍성·예산읍 주민의 신도시 이동에 따른 현상으로, 양 군의 공동화(空洞化)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인구 변화 추이와 지방세 징수 현황을 보면 신도시 조성에 따른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가 드러난다.

김 위원장이 분석한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주변 도시의 변화 추계’ 자료에 따르면 홍성군 인구는 9만933명(2014년 8월 기준)으로, 2012년 8만8021명에 비해 3.3%(2912명) 늘었다. 반면 예산군은 2012년 8만5876명에서 2014년 8월 8만4691명으로 1.5%(1256명) 줄었다.

문제는 공동화 현상이다. 신도시가 들어선 홍성군 홍북면은 2012년 11월 4564명에서 2014년 8월 1만263명으로 125%(5699명) 늘었지만 홍성읍은 184명이 줄었다. 홍성 관내에서 신도시로 이전한 주민만 1356명에 달한 탓이다.

예산읍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매년 100~300여명씩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다. 신도시 조성에 따른 호재도 있다. 지방세 징수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홍성군은 2012년 633억3300만원, 2013년 762억7400만원, 2014년 8월 471억6200만원의 지방세를 징수했다. 2012~13년 1년 사이에 무려 20%(129억800만원)를 더 거둬들인 셈이다.

예산군 역시 도청 이전 이후 지방세 수입이 8%(47억8000만원) 늘었다.

김 위원장은 “대전으로 가던 지방세가 충남으로 온 것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수요 중심의 개발이 뒷받침돼야 한다. 신도시 분양가격을 낮추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해야 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향후 통합·집중 관리를 통해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는 등 상생 방안을 실현하고,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협력 사업 및 중앙부처와의 협조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총무담당관실 041-635-5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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