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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서천 수산물 특산시장, 살아 있네!!

2014.06.05(목) 15:41:20 | 길자네 자스민 (이메일주소:sdkjflf332@hanmail.net
               	sdkjflf332@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말로만 듣던 서천 수산물특화시장 구경 갔다 왔지요.

많은 재래시장과 수산물 시장이 있는데 그중에 서천은 지역적으로도 바다를 끼고 있고 수산물의 강자라고 일컫는 전라도 쪽과도 바닷길과 육상 교통로가 잘 연결돼 있는지라 종류별로 다양한 수산물이 관광객을 반겨 줄거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서천으로 출발하기 전에 공부를 좀 해 봤습니다. 여행의 첫걸음이죠.

서천특화시장은 지상2층 크기에 연면적 1980평의 규모의 크기에 약 130여개의 점포로 이루어져 있는 노점동이 있고, 2층에는 1층 노점동에서 산 수산물을 회로 먹거나 음식으로 조리해 먹을수 있는 식당동이 있고, 그밖에 여러 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현대식 수산물 특화시장이라고 나와 있더군요.

서천 앞바다에서 갓 잡은 각종 수산물과 농산물과 잡화 등을 파는데 역시 농산물과 잡화 보다는 싱싱한 수산물이 주인공이라 할수 있는 시장이고요.

충청남도 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 경기도 그리고 군산, 익산 등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큰 기대를 걸고 서천수산물특화시장으로 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온 첫 느낌은?
‘역시 살아있네!’그거더군요.
 
아, 그 싱싱한 자연산 광어의 널빤지만한 크기와 살아 숨쉬며 펄떡거리는 모습. 도마 위에서 사람들의 입맛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수많은 해산물들을 보면서‘진작 와 볼걸...’하는 아쉬움이 생길 정도로요.

지난 초봄까지는 서천의 명물인 주꾸미 덕분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는데 서울에서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 대박을 쳤다 합니다.
 
그리고 4월 이후 지금 이 시기에는 간재미가 또 우리 입맛을 사로잡는 명물인데 안타깝게도 세월호 참사 여파로 손님들이 먹고 마시는 것을 자제하는 분위기라 간재미 특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안타까워 하더라구요.

세월호 때문에 희생된 분들을 위로 드립니다. 그리고 다만 이제는 우리 경제를 살릴수 있도록 슬픔과 아픔을 극복하고 서둘러 일상으로 돌아와 정상적인 상거래와 활동도 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다시 수산시장 이야기로 돌아가 보죠.
활어 뿐만 아니라 각종 조개류와 서천의 명물인 김, 갑오징어, 전어와 박대라는 말린 물고기가 아주 싸고 푸짐하게 진열돼 손님맞이를 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은 실컷 시장구경을 하면서 요모조모 가격을 따져 보고 눈으로 횟감을 골라 즉석에서 소쿠리에 담아 횟감을 들고 2층으로 올라가 맛나게 드시는 시스템. 구경은 구경대로, 시식은 시식대로...
 
1층 수산물 시장 구경을 마친후 저도 2층으로 따라 올라가 봤습니다.
그런데 웬걸요. 식당들도 발 딛을 틈 없이 분주하고 사람들이 많더군요. 방금 1층에서 사온 횟감으로 그동안의 피로를 벗어 던지며 소주 한잔 걸치는 관광객들, 맛난 회를 먹고 난 후 매운탕을 끓여 같이 데리고 온 아이들에게 푸짐한 서해바다의 점심 오찬을 즐기는 가족들까지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렇잖아도 바쁘신 식당 사장님께 여쭈어 봤더니 휴일에는 자리잡기조차 함들정도로 많은 손님들이 오시는데 지금은 그나마 세월호 때문에 줄어든거라 하십니다.
 
2층은 1층의 노점동 사진을 찍기에 제격이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1층 전경이 한눈에 다 들어오도록 사방이 오픈돼 있더라구요.
 
그리고 놀랍게도 서천시장은 수산물시장인데도 그 특유의 비릿한 생선내음이 나지 않더군요. 생선을 파는 수산시장이니 비릿내가 날수 있고 그것도 싫지는 않은데 그나마 좀 까탈스러운 분들이 그런 비릿내를 불편해 하시는 경우가 있다지만 이곳은 비릿내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장점으로 한표!
 
서천은 또한 김이 유명합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서천 김은 굽지 않아도 김 특유의 비릿함이 없고 맛이 고소한게 자랑이랍니다. 김의 향내 또한 풍부하죠.

어릴적 어머님들이 사다가 구워주신 김이 바로 서천김이었는데 한조각씩 떼어 주시는 것을 입으로 낼름낼름 받아 먹던 추억, 바로 이곳 서천이 그 김의 고향이었답니다.

어제 6.4 지방선거가 끝났죠. 적잖은 출마자들이 “사람 먼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었죠.

서천 수산물특화시장에 가면 “사람 먼저”를 느낄수 있습니다. 사람의 향기, 사람이 열심히 사는 모습, 사람을 위해 싱싱한 상태로 기다려 주는 해산물들, 그리고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맛의 향연까지도요.
 
서천수산물특화시장 : 충남 서천군 서천읍 충절로 42(서천읍 군사리 686-1)

서천 수산물 특간시장 입구

▲ 서천 수산물 특산시장 입구


2층에서 본 시장의 너른 전경

▲ 2층에서 본 시장의 너른 전경


상인과 관광객의 분주한 모습

▲ 상인과 관광객의 분주한 모습


등산복 차림의 관광객들

▲ 등산복 차림의 단체 관광객들


흥정

▲ 흥정 시작


구매결정

▲ 구매결정. 저 사장님의 웃는 얼굴모습이 참 예쁘시죠? 이게 바로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신 안희정 도지사님이 밝힌 미래 충남의 행복한 모습입니다요.


여기는 벌써 구매 완료

▲ 여기는 벌써 구매 완료


서천수산물특산시장살아있네 1

▲ "저도 이것좀"


서천수산물특산시장살아있네 2

▲ "이 자연산 광어좀 보셔유"


말린 고기들

▲ 말린 고기들


서천명물 김

▲ 서천명물 김과 멸치를 파는 건어물상


맛나게 점심식사중이신 우리 할머니. 식사가 좀 늦으셨네요.

▲ 맛나게 점심식사중이신 우리 할머니. 식사가 좀 늦으셨네요.


멸치 다듬기 삼매경

▲ 멸치 다듬기 삼매경


대구 포 뜨기 달인

▲ 대구 포 뜨기 달인


조기 손질중

▲ 조기 손질중


이분, 키조개를 까는 속도가 거의 광속이었습니다.

▲ 이분, 키조개를 까는 속도가 거의 광속이었습니다.


마지막 쭈꾸미 손질

▲ 마지막 쭈꾸미 손질


꼬막 조개 손질중

▲ 꼬막 조개 손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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