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긴급구조 종합대책 추진
2014.04.29(화) 00:14:21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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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봄철 사고 빈발에 대비
등산목 안전지킴이 운영
산악 위치 표지판 정비
봄을 맞아 등산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산악 사고 긴급구조 종합대책이 다음달 말까지 추진된다.
충남도 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총 393건의 산악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2012년) 224건에 비해 무려 75.4%가 증가한 수치다.
사고가 발생한 시기는 봄과 가을에 집중되고 있다.
원인별로는 실족 추락 36건을 비롯해 개인 질환 31건, 자살 기도 4건, 일반 조난 75건, 기타 247건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국립공원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위험 지역의 난간 철책 등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고, 재난 위치를 알려주는 산악 위치 표지판 1372곳을 일제히 정비한다.
또 유사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국립공원공단과 경찰, 민간 구조대와 합동으로 산악 구조 훈련을 실시해 공조 체제를 강화한다.
특히 등산객이 몰리는 5월에는 오서산(烏棲山, 791m, 보령·홍성)과 계룡산(鷄龍山, 845m, 공주·논산), 가야산(伽倻山, 678m, 서산·예산) 등 명산의 등산로 길목 23개소에 안전 지킴이를 운영해 산악 사고 예방 홍보 및 순찰을 실시한다.
나아가 유사시에는 현장 간이 의료소를 운영, 몸에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가 나타난 사람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도 취할 방침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자신의 체력을 과신한 산행(山行)은 자제하고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만약 산악 사고가 발생하면 산악 위치 표지판이나 스마트폰 지도를 활용해 정확한 위치를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호구조과 041-635-5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