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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봄내음 가득, 냉이 수확 한창

2014.01.23(목) 08:13:33 | 태안군청 (이메일주소:cjy0311@korea.kr
               	cjy0311@korea.kr)

고남면 누동2리에서 냉이를 수확하고 있는 모습.

▲ 고남면 누동2리에서 냉이를 수확하고 있는 모습.


태안반도에 봄내음 가득한 냉이 수확이 한창이다.
 
태안군에 따르면 고남면과 안면읍, 남면을 중심으로 농민들이 꽝꽝 언 땅을 비닐로 덮어 한기를 녹여가며 냉이 캐기에 여념이 없다.
 
태안산 냉이는 주로 남면과 안면도 일대를 중심으로 20여ha에서 재배되며 8월말경에 씨를 뿌려 12월부터 3월경까지 수확하게 된다.
 
봄나물의 대표로 알려졌지만 사실 지금이 제출인 냉이는 그 독특한 향과 맛이 그만으로 춘곤증을 예방하고 위장질환, 고혈압 환자 등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단순한 나물음식에서 건강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태안반도 냉이는 비옥한 황토에서 청정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타 지역산보다 더 진하고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환절기 건강식품으로 제격이다.
 
한편 출하 즉시 전량 상인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태안산 냉이는 겨울철 별다른 소득원이 없는 농민들에게 생활자금을 마련해주는 효자상품이다.
 
하지만 겨울철 언 손을 하얀 입김으로 녹여가며 추운 노지에서 캐야하는 노동력에 비하면 너무 저렴한 가격인 13일 현재 kg당 1500원에서 2000원 가량의 가격에 출하되고 있어 농민들의 노고에 측은함 마저 묻어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늘어난 반면 지난해 kg당 6천원선까지 했던 냉이 가격이 4분의 1에서 3분의 1까지 추락해 농민들은 추운 겨울 더한 한기를 느끼고 있다.
 
안면도의 냉이 재배농가 김모(71세)씨는 “농민들이 추운 겨울철 수고하는 노동력에 비하면 냉이 가격이 터무니없이 낮긴 하지만 그래도 겨울철 난방비라도 벌게 해줘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한 겨울 노지에서 언 땅을 뚫고 올라온 냉이들을 보면 그 생명력에 신기함마저 느껴질 만큼 냉이는 생명력이 강한 건강식품”이라며 “지금 입맛이 없다면 냉이 된장찌개나 무침 등 맛있는 냉이 요리로 입맛도 살리고 건강도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남면 누동2리에서 냉이를 수확하고 있는 모습.

▲ 고남면 누동2리에서 냉이를 수확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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