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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한달전 창단한 청양군 여성축구팀을 만나다

청양군 지자체에서 창단한 명실상부한 청양군의 대표팀

2014.01.22(수) 14:22:13 | 이기현 (이메일주소:jhdksh8173ahj@hanmail.net
               	jhdksh8173ahj@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한달전 내고장 청양에서는 청양군 여성축구단이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과거에는 축구라고 하면 남자들의 전유물 같은 경기였지만 최근에는 여자축구대표팀까지 생기면서 여성축구도 큰 붐을 일으키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각 시도에 많은 여성축구팀이 운영중이고 충남에만도 8개의 여성축구팀이 있답니다.

청양여자축구클럽 엠블럼

▲ 청양여자축구클럽 엠블럼


청양군에서는 이번에 지역축구 발전을 위해 그동안 애를 써온 정상호씨를 여성축구단장으로 임명하고 전보람 감독, 조해미 코치를 선임해 현재 16명의 선수들로 창단멤버를 꾸려 운영중이랍니다.
 

한달전창단한청양군여성축구팀을만나다 1


지난번 2013년12월18일에 있었던 창단식때 장면입니다.
이날 정송 부군수님을 비롯한 50여 명의 각계 인사들이 창단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줬다고 합니다. 정송 부군수님은 축사에서 “청양군이라는 작은 소도시에서 여성축구단이 운영된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기에 앞으로도 여성축구단의 발전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해주셨다네요.
 
얼마전 정상호 단장님과 전보람 감독님을 만났습니다.

한달전창단한청양군여성축구팀을만나다 2


“우리 청양군 여성축구단은 이날 창단에 앞서 10월에 이미 충남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에 출전해 첫 실전경기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대회에서 청양군 팀은 아산시팀을 맞아 1대0으로 분패를 했죠. 하지만 아산시팀은 청양군 팀보다 역사나 전통이 훨씬 길기 때문에 그런 팀과 맞붙어 1대0으로 패한것은 상당히 선전한 것입니다”
 
정상호 단장님의 청양군 여성축구팀 자랑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전보람 감독님은 얼굴도 동안인데다가 미인형이신데 어떻게 필드에서 뛰는 거친 경기인 축구를 하시게 됐는지 의아할 정도였습니다.
 

한달전창단한청양군여성축구팀을만나다 3


“축구요? 재미있잖아요. 저는 체질에 딱 맞거든요. 우리 선수들 지금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어요. 그리고 금년에도 충남도지사기 대회를 비롯해, 서산에서 얄릴 전국 여성축구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고 그밖에 전국 각 시군에서 열리는 각종 대화에도 꾸준히 출전해 기량을 점검함은 물론, 실력 향상을 꾀할것입니다.”
 
전보람 감독님의 밝은 웃음과 자신감 넘치는 말씀 속에는 올해 정맣 창단 1년만에 어떤 사고(?) 한번 제대로 칠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청양군에서 여성 축구팀이 창단한 것을 계기로 우리 주변의 여성축구팀에 대해 잠깐 알아볼까요.
 
사실 초, 중, 고, 대학교는 물론 실업팀까지 통틀어 여성축구팀 숫자는 남자 팀에 비해서는 숫자로 표현하기 민망할 만큼 적은 편입니다.
앞서 밝힌 것처럼 충남에만 8개 팀이고 전국단위로는 많이 생기기는 했어도 남자팀에 비할수는 없습니다.

그 동안은 무엇보다 축구가 아직도 여성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인식이 크게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죠.
더욱이 생활스포츠로서의 여자 축구는 존재감이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생활체육팀으로 여자 축구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작년 가을에 열렸던 제19회 충남도지사기 생활축구대회 출전당시 모습

▲ 작년 가을에 열렸던 제19회 충남도지사기 생활축구대회 출전당시 모습


?양군 여성 축구팀 골키퍼 김미화 선수

▲ 청양군 여성 축구팀 골키퍼 최미화 선수


?양군 여성 축구팀 박현정 선수

▲ 청양군 여성 축구팀 박현정 선수


?양군 여성 축구팀  김슬기 매니저

▲ 청양군 여성 축구팀 김슬기 매니저


?양군 여성 축구팀 김지은 선수

▲ 청양군 여성 축구팀 김지은 선수


?양군 여성 축구팀 김영미 선수

▲ 청양군 여성 축구팀 김영미 선수


?양군 여성 축구팀 윤상희 선수

▲ 청양군 여성 축구팀 윤상희 선수


?양군 여성 축구팀 김인선 재무

▲ 청양군 여성 축구팀 김인선 재무


?양군 여성 축구팀 박득남 주장

▲ 청양군 여성 축구팀 박득남 주장


?양군 여성 축구팀 이종미 총무

▲ 청양군 여성 축구팀 이종미 총무


?양군 여성 축구팀 조해미 코치

▲ 청양군 여성 축구팀 조해미 코치


?양군 여성 축구팀 이향란 회장

▲ 청양군 여성 축구팀 이향란 회장


이렇게 청양군처럼 자치단체에서 밀어주는 팀이 생긴 것은 축구를 좋아하는 여성들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의 다변화와 활성화 차원에서 크게 응원해 주고 싶은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양군 여성 축구팀 선수들의 야간 훈련장면

▲ 청양군 여성 축구팀 선수들의 야간 훈련장면


스트레칭도 열심히.

▲ 스트레칭도 열심히.


다함께

▲ 다함께 "팟팅!!!"


특히 국가대표 지소연 선수등 그래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스타들이 발굴되면서 여자 축구가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가 마련된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 할수 있습니다.
덕분에 직접 축구를 해보겠다는 여성들도 늘어나고 있고, 생활체육의 한 부분으로 여성 축구가 자리 잡는 추세에 청양군에서 축구팀을 만들었으니 앞으로 우리가 많은 응원을 해 줘야겠습니다.
 
청양 여성축구단은 앞으로 꾸준히 추가 선수를 영입하고 알찬 훈련과 연습을 통해 금년에 있을 각종 여성 축구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내는게 목표라고 합니다.
청양군민 뿐만 아니라 도민 여러분 모두, 우리 청양의 여성축구단, 많이많이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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