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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충무공의 난중일기 친필원본을 볼 마지막 기회

현충사에서 특별전 - 이 전시가 끝나면 원본은 더 못보고 모사본만 전시한다네요

2013.11.05(화) 14:20:33 | 오수금 (이메일주소:sjhdk334@hanmail.net
               	sjhdk33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분들 올해가 가기 전에 현충사에 꼭 찾아가 보세요.

지금 현충사에서는 '난중일기'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해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현충사 경내 기념관 입구

▲ 현충사 경내 기념관 입구
 

특별전 안내문

▲ 특별전 안내문
 

기념관내 대형 거북선 모형

▲ 기념관내 대형 거북선 모형
 

특별전 전시실 내부

▲ 특별전 전시실 내부


그런데 이번에 꼭 가 보셔야 하는 이유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난중일기가 문화재의 영구 보존을 위해 이제 곧 일반인에게 공개하기 어려운 수장고로 들어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다시는 장군께서 쓰신 친필 원본을 보기 어려울수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시회에서는 난중일기 충무공 친필 초고본, 이충무공전서본, 충무공유사일기초, 유성룡의 초본 징비록, 정탁의 신구이순신차초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혹시 현충사에 가기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도민리포터가 지난 주말에 달려가 취재를 했습니다.
 

덕수이씨 종가 서책

▲ 덕수이씨 종가 서책


이 서책은 덕수이씨 종가에서 난중일기 초고본과 함께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써 18세기 이후 후손에 의해 필사된 것입니다.

초록과 춘추제향문, 일기초 등이 필사되어 있고 특히 일기초에는 그동안 난중일기 초고본과 전서본에서 볼수 없었던 을미일기 30일치 등이 기록되어 있어 중요한 자료로 꼽힙니다.
 

난중일기 전서

▲ 난중일기 표지 모음


이충무공이 쓴 난중일기를 모아 표지를 찍은 사진입니다.

1795년 정조가 충무공에 관련한 자료를 총망라하여 간행한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정조대왕님은 실로 여러분야에서 너무 중요한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책은 총 8책14권이며 윤음, 장계, 난중일기 등이 수록되어 있고 본서에 수록된 일기를 초고본과 구별하여 전서본이라 부르며 당시에 편명으로 쓴‘난중일기’라는 말이 오늘날까지 통칭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충무공 전서

▲ 이충무공 전서


이충무공 전서입니다.
1934년에 간행된 이충무공 전서로 기존 1795년판의 14권에 더하여 서간첩, 영인본 등을 증보하여 15, 16권에 수록한 것입니다.
 

이순신수록 난중일기초

▲ 1953년에 번역한 전서본 초역 '이순신수록 난중일기초'


이순신수록 난중일기초입니다.

1953년 설의식(1900~1954)이 전서본을 초역한 난중일기 번역본입니다. 전서본만을 대상으로한데다 완역이 아닌 초역이기는 하지만, 가장 이른 단행본 형태의 국역본으로서 그 의의가 있습니다.

부록으로는 이순신 막하 장수들의 행적을 기록한 막하장열전과 연보인 편년일대사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임진왜란 시말을 기록한 류성룡의 징비록

▲ 임진왜란 시말을 기록한 류성룡의 징비록


국보 132호 초본 징비록입니다.

서해 류성룡이 선조 32년 안동으로 낙향하여 임진왜란의 시말과 전쟁의 경위를 자세하게 기록한 징비록의 초본인데 이는 난중일기와 더불어 임진왜란 관련 중요 기록으로 꼽힙니다.

전쟁의 경과는 물론이고 이순신 장군의 인물 됨됨이와 생애, 임진왜란에서의 활약 등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국보제76호 난중일기

▲ 국보제76호 난중일기 친필원본


국보제76호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기록으로 등재된 진정한 난중일기입니다.
임진일기, 계사일기, 갑오일기, 병신일기, 정유일기, 속정유일기, 무술일기로 이뤄져 있습니다.

충무공께서 임진왜란 기간동안 친필로 쓴 전장의 기록인데 임진왜란을 소상히 알수 있는 가치뿐만 아니라 당시의 인간적 내면과 감정을 솔직하게 기록한 일기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아 금년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입니다.
 

충무공을 구명하고자 했던 정탁의 '신구이순신자초'

▲ 충무공을 구명하고자 했던 정탁의 '신구이순신자초'


이 자료, 신구이순신자초도 무척 중요한 기록입니다.
정탁이 1597년 삼도수군통제사에서 파직되어 투옥중인 이순신의 구명을 위해서 올린 초본입니다. 이를 계기로 이순신은 1597년 4월1일 석방이 되어 백의종군 하게 됩니다.
 

일본인이 번역한 난중일기

▲ 일본인이 번역한 난중일기


놀랍게도 일본인 기타지마 만지라는 사람이 쓴 난중일기 번역본입니다.
기존 한국어 번역본을 일정부분 참고했고, 일본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임진왜란의 경위와 난중일기의 사료적 가치 등을 추가 했다 합니다.
 

난중일기의 국보 인증서

▲ 난중일기의 국보 인증서
 

임진왜란 등을 배경으로 쓴 근현대 도서

▲ 임진왜란 등을 배경으로 쓴 난중일기 관련 근현대 도서
 

난중일기 본문을 영상으로 번역해 상영중

▲ 난중일기 본문을 영상으로 번역해 상영중


이곳 관계자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번 전시한 원본은 전시회가 끝나면 보존을 위해 수장고에 보관하고 이후 복제본만 전시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가 이순신 장군의 친필 원본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데 전시회는 12월30일까지라고 하네요.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가서 충무공의 나라사랑 정신을 좀 가르쳐 주고, 충남 아산의 넓은 들녘과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맛난 밥도 한그릇 사 드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나라사랑, 크게 어려운거 아닙니다. 자라나는 어린 새싹들에게 충무공처럼 위대한 민족영웅을 한번 더 뵙게 하는것만으로도 큰 일 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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