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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허울 뿐인 임산부 배려 주차장 운영

일부 비좁아 사용 불가 … 얌체 주차도 문제

2013.10.01(화) 14:48:32 | 홍성신문 (이메일주소:jasinjh@hanmail.net
               	jasinjh@hanmail.net)

임산부 운전자에게 편의 제공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임산부 전용주차장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임신 8개월인 정모(29) 씨는 이달 초 홍성읍 복개주차장에 있는 임산부 전용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려다가 주차공간이 비좁아 결국 다른 곳에 차를 세웠다. 임신 전에는 충분히 차에서 내릴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배가 많이 나와 차에서 내릴 여유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24일 공연을 보기 위해 홍주문화회관을 찾은 임산부 이모(34) 씨는 임산부 전용주차장에 차를 세우지 못하고 다른 곳에 차를 주차했다. 임산부 전용주차장 2곳 모두 임산부 자동차가 아닌 일반인들의 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홍성군보건소는 지난 3월 홍성읍 복개주차장을 비롯한 읍ㆍ면사무소,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홍주문화회관 등의 공공시설에 임산부 전용주차장 20곳을 마련했다. 그렇지만 일반인들이 임산부 전용주차장에 차를 주차한다고 해서 벌금이나 과태료가 없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차가 임산부 전용주차장에 주차된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홍성군보건소 관계자는 “임산부 전용주차장은 임산부의 건강보호를 위해 만들어졌다. 이용하는데 불편한 점에 대해서는 조만간 개선해 나가겠다”며 “아직까지도 임산부 전용주차장에 주차하는 일반인들이 많은데 임산부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주차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산부 전용주차장 이용은 임산부가 홍성군보건소에서 임산부 자동차표지를 발급받아 차에 부착하면 된다.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1일까지 102명의 임산부가 홍성군보건소에서 임산부 자동차표지를 발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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