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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매년 소중한 분한테서 받는 사과 선물

받는 이보다 주는 이가 더 기쁘고 즐거워야 한다

2013.09.17(화) 16:18:23 | 임종영 (이메일주소:limgy2000@hanmail.net
               	limgy200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매년 추석 명절에 받는 정성이 깃든 사과 선물

▲ 매년 추석 명절에 받는 정성이 깃든 사과 선물


우리 민족 고유의 한가위 추석 명절을 이틀 앞두고 있다. 추석 연휴에 고향을 찾는 귀성차량으로 도로는 북새통을 이룰 것이다. 추석 명절에 많은 사람이 선물을 보내느라 택배회사는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쁘다.
 
해마다 이맘때면 고향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아주 소중한 분한테서 사과를 선물로 받는다. 올해도 예외 없이 빨갛게 잘 익은 사과 한 상자를 선물로 받았다. 선물이란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기쁘고 즐거워야 한다.
 
사과를 선물로 받고 감사의 인사 전화를 드렸더니 그렇게 반갑고 기쁘다고 했다. 무더위에 구슬땀을 흘리면서 어렵사리 농사지은 사과를 다른 사람에게 선물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사과를 선물로 보내고 기뻐하는 부부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진정 선물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명절이 다가오면 선물 때문에 직장인들과 거래처는 부담스러워 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상하관계나 갑을관계에서 명절을 그냥 지나치기는 어쩐지 찜찜하고, 요즘 같은 불경기에 선물하려니 부담스러울 것이다. 평소에 좋은 관계에서 서로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것이 선물이고 주는 이나 받는 이가 부담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추석 명절에 고향을 찾아가면 부모님께서 올 같은 무더위에 구슬땀을 흘리면서 애써 지은 고추, 참깨, 콩, 고구마 등등 농산물을 바리바리 차 트렁크에 실어주면서 흐뭇해하시는 모습을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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