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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뉴스

더할 나위 없는 한가위가 되려면

의원시론 - 이준우 의장·보령

2013.09.05(목) 15:10:21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더할나위없는한가위가되려면 1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민족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표현하는 말로 이보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표현은 없을 듯싶다. 한가위 보름달이 휘영청 밝은 이맘때가 오면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그렇다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기분 좋은 추석명절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우선, ‘민족의 대이동’으로 일컬어지는 엄청난 교통량에 대한 대처이다.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추석명절에 통상 교통량이 최고점을 찍는다. 2012년 추석명절기간 이동인구는 2915만 명이었다고 하니 실로 엄청난 인원이다. 매년 발표되는 교통종합대책이겠지만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기대해 본다.

둘째로, 추석명절 서민경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올 여름은 긴 장마, 폭염 등 기상악화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상승 가능성이 어느 해보다 크고 추석 성수기 개인서비스요금 등의 불안 요인이 있는 만큼 안정적 물가관리에 대한 지혜가 요구된다.

셋째로, 즐거운 추석명절 ‘안전’하게 보내기이다. 고향 가는 길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한 차량 점검, 빈집 관리, 벌초시 안전사고 예방, 음주사고 방지 등 안전에 대한 주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넷째로,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을 보내자는 것이다. 우리도내에는 8500여개의 각종 사회복지시설, 5만 7327명의 기초생활수급자, 8만 1230명의 독거노인 등이 있다. 각 자치단체 뿐 아니라 시민단체를 비롯한 이웃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 함께 나눌수록 커지는 것이 인정(人情)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좋은 덕담 한마디씩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추석명절의 이동은 몸만 아니라 삶과 문화와 정치 담론까지 대이동하기 때문이다.

소중한 가정에 대하여 뒤 돌아 보는 자리를 마련해 보길 권한다. 우리나라 전체가구 중 1인가구의 비중이 2012년 기준 25.3%로 전체가구 유형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할 정도로 우리는 핵가족화가 매우 심화된 사회에 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추석명절은 단절될 수 있는 가족과 세대를 이어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것이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자신들의 뿌리인 가정사(家庭史)도 알아보고 덕담한마디 씩 건넨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올 대보름에는 우리 선조들께서 언제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같기만을 바랐던 마음처럼 도민 모두가 항상 넉넉하고 풍성한 나날 보내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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