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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시민단체탐방(17) 논산시행복나눔본부

인터뷰 - 조민재 논산시행복나눔본부 대표

2013.06.25(화) 16:08:40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시민단체탐방17논산시행복나눔본부 1

 


-연탄봉사를 하게 된 계기는
“이 단체를 만들기에 앞서 논산시에는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봉사’가 있었다. 그러나 2010년에 이들 단체에 대한 지원이 끊어졌다. 이 명맥을 우리가 이어가는 것이다.”

-연탄 나르는 게 힘들지 않나
“연탄 봉사를 하는 날에는 온몸이 몸살로 아프다. 그런데도 뿌듯하다. 중독성이 있다. 시간이 나면 계속 나른다. 한번 나가면 최소 2000여 장을 나른다. 이러다 보니 허리에 디스크가 왔다.”

-어느 정도의 연탄을 나누는가
“지난해 6만장 정도를 나눴다. 가구 수로는 120가구다. 무엇보다 겨울에 눈이 오면 연탄 나를 엄두가 안 난다. 연탄 구매보다 사실상 나르는 일이 더 큰 문제다.”

-연탄을 쓰는 분이 많나
“매우 많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까지 포함하면 엄청나다. 우리는 이 중 차상위 계층으로 법적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기준은 무엇인지
“우선 기초 자료를 바탕으로 주변 분들이나 이장, 부녀회장 등에게 추천을 받는다. 이후 꼭 직접 댁을 방문해 확인한다. 그러면 이미 돌아가셨거나 보일러로 교체하신 분들이 나온다. 15개 읍 모두 돌아다니며 직접 확인한다.”

-앞으로 계획은
“유류비 지원 운동도 고민 중이다. 지난 2008~9년 많은 수의 가정이 기름보일러로 교체했다. 하지만 연료비 지원은 없고 그나마 있었던 연탄 지원 사업에도 배제됐다. 거동이 불편해 기름보일러로 바꾼 것인데, 연탄 비용만큼 유류비 지원도 생각해 봐야 한다.”

-봉사하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 부분은
“봉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른 단체와의 연계가 필요하다. 그러나 조율할 수 있는 곳이 없다. 자원봉사센터도 있지만, 단체들이 자료 공유에 거부감을 갖는 상황이다. 상호 업무 중복 등 낭비요소를 없애기 위한 실질적 허브역할이 필요하다.”

-봉사 예산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나
“물론 이익을 위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현장에 나가 이 일을 하면 행복을 느낀다. 마약보다 강한 느낌이다. 행복바이러스에 중독된다. 이해관계로 접근하면 못한다.”

-마지막으로 봉사에 대한 소신 한마디
“말보다 몸으로 하는 것이다. 초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단체의 세를 불리기보다 ‘나눔’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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