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청양까지 걸어서 ‘500리길’
출향인 6명…아름다운 청양 알리기 앞장
2013.06.19(수) 15:56:00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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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sk@hanmail.net)
청양군 출신으로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는 출향인 6명이 서울에서 청양까지 걸어서 이동하며 청양군 홍보맨 역할을 톡톡히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에서 청양까지 도보행진에 참여한 출향인은 이인영·서주원·이강설·심응조·전장수·최원봉 씨 등 6명으로 청양중·고 동문들이다. 특히 이들은 나이가 67~68세로 이석화 청양군수와도 동기 동창생이다.
이들은 지난 4월 30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광화문~수원(4월 30일), 수원~평택(5월 3일), 평택~신창(5월 12일), 신창~예산(6월 12일), 예산~청양(6월 13일) 등 5개 구간으로 나누어 5일에 걸쳐 약 500여리(200킬로미터)를 걸었으며, 지난 13일 오전 10시경 청양군청에 도착했다.
이들은 고향 청양군을 향해 걸으면서, 청양군 농·특산물인 청양고추와 구기자 홍보는 물론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청양’을 홍보하는데 앞장서는 등 청양군을 향한 깊은 애향심을 보여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석화 군수는 “뜻하지 않았던 친구들의 방문에 너무 고맙다”며 “고향을 사랑하는 출향인들의 애향심에 힘을 얻어 앞으로 더 열심히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보맨 역할을 한 출향인들은 “고향을 떠나 생활하고 있지만 한번도 고향을 잊은 적이 없고, 그런 중에 뜻 깊은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청양 특산물을 홍보하면서 걸어서 가보자’ 해서 추진하게 됐다”며 “나이도 있고 쉽지 않았지만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