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개발이 되어 집단 서식지가 사라지지 않았을까?'
백로과 새는 세계적으로 62종이 있고, 국내엔 18종이 서식하는데 이 가운데 7종은 한군데에 모여서 집단 번식을 한다.
같은 과의 해오라기는 잿빛, 황로는 번식기에 머리와 목이 노랗게 변한다.
집단번식지의 윗부분은 덩치 큰 왜가리와 중대백로가 차지하고 그 아래로 황로와 해오라기 같은 작은 새들이 둥지를 튼다.
가지마다 보이는 둥지의 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왜가리들은 보통 5월부터 알을 낳기 시작하는데 수컷이 나뭇가지를 물어 날라 둥지를 짓고 암컷은 둥지를 지키며 알을 낳고 부화시켜 새끼를 키우는 것에 집중한다.
당진 지역은 평지가 많고 논과 하천 등이 발달해 먹이를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백로와 왜가리가 매 년 찾아 든다.
우리나라에서 번식하는 백로와 왜가리는 모두 3만쌍이 넘고, 전국에 148개의 집단 번식지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