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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못 살겠습니다”

광천읍 벽계리 국도변 주택들 균열 심각 / 주민 “도로 진동 탓” … 국민권익위에 진정

2013.06.18(화) 21:54:54 | 홍성신문 (이메일주소:jasinjh@hanmail.net
               	jasinjh@hanmail.net)

홍성군 광천읍 벽계리 10-6번지 국도21호선 옆에 위치한 김복실 씨의 집 곳곳에서 균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홍성군 광천읍 벽계리 10-6번지 국도21호선 옆에 위치한 김복실 씨의 집 곳곳에서 균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광천읍 벽계리 10-6번지 일대 국도21호선 옆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주택 균열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광천읍 벽계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복실(51) 씨는 요즘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다. 3년 전 부터 집 곳곳에 금이 가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더니 최근 들어 주택 균열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 씨의 집은 1995년에 지어진 2층 벽돌집이다. 국도21호선에서 15m 남짓 떨어져 있다. 김 씨의 집 앞 국도는 광천IC와 구항농공단지 사이에 있다 보니 트레일러를 비롯한 대형차의 이동이 많다.

김 씨는 “집 앞 도로가 울퉁불퉁한데 큰 차가 이 구간을 지나가면 ‘쿵’하는 울림이 생긴다. 저녁에 잠을 자다가도 큰 차가 지나가면 진동이 느껴져 잠을 깨곤 한다. 지금은 진동이 워낙 심하다보니 이러다 집 건물이 무너질까봐 불안한 마음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하소연했다.

김 씨의 집 맞은편에 위치한 최모 씨의 집도 곳곳에서 균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 씨의 집은 2000년 초에 지어졌고, 국도에서 10m 정도 떨어져 있다. 균열 현상은 모든 방과 거실, 화장실 등 집 안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김 씨와 최 씨의 집 앞 국도에는 횡단보도가 있는데 횡단보도 일부 공간이 파손되면서 포토홀이 만들어졌다. 현재 포토홀은 복구된 상태이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도로 바닥에 이정표가 있는 등 도로 곳곳이 평평하지 못한 상황이다.

김 씨는 지난달 초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도로 파손에 따른 진동조사 및 피해 보상 민원을 제기했다. 김 씨의 민원을 이송 받은 예산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진동으로 인한 가옥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피해를 요구하는 당사자가 신청하도록 되어 있다”며 “평평하지 못한 바닥을 바로잡기 위한 공사를 하려고 했으나 현재 민원인이 공사 하는 것을 반대해서 공사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1일 국도 옆에 있는 주택의 균열 현상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서를 냈다. 김 씨는 “집 앞 도로(국도21호선)에서 얼마만큼의 진동이 발생하고 있는지, 진동이 주택 균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등 주택 균열에 대한 정확한 원인규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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