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중학교, 시원한 반바지
2013.06.18(화) 11:02:39 | 무한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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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아침, 예산중학교 학생들이 시원한 반바지 차림으로 등교하고 있다.
학교는 지난 10일부터 학생들에게 하복바지 대신 반바지 체육복을 권장하는 한편 교내에서는 교복셔츠를 벗고 반팔티셔츠만 입는 것을 허용했다.
지난해 에너지절약 차원에서 시범실시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자, 올해는 전면 확대하고 사실상 간편복 차림으로 전환한 것.
학교는 한 발 더 나아가 내년부터 아예 여름하복을 간편복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교사와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의견조사에서 교복존치 의견이 의외로 많아 교복구매 방식 등에 관한 종합 검토를 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한여름에도 긴 교복바지를 입는 게 너무 불편하고 더워보였는데, 학교에서 규정을 바꿔주니 너무 반가웠다. 다른 학교들도 적극 도입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