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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조용함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인디언 빌리지’

충남의 재발견 ⑫ 공주 이안숲속

2013.05.15(수) 14:24:54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조용함과편안함이공존하는인디언빌리지 1공주 이안숲속은 지난해까지 오토캠프장으로 유명세를 탄 곳이다. 잘 가꿔진 숲과 식물원 탓인지 전국 각지에서 캠핑족이 몰려들었다. 여름 성수기에는 주말마다 200여 팀이 넘게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오토캠프가 전면 금지됐다. 오토캠프로 숲과 자연환경이 훼손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는 수목원의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인디언 빌리지’라는 새로운 개념의 캠프 공간을 마련했다.

‘인디언 빌리지’는 과거 인디언들의 원형 텐트로 꾸며져 있다. 3m 정도의 축을 세워 원뿔 모양으로 만들어진 인디언 텐트는 질기고 두터운 천막으로 둘려 있다. 텐트마다 인디언 추장과 늑대, 도마뱀, 석상 등의 그림이 담겨 있어 ‘인디언 빌리지’의 느낌을 한층 더 살려준다. 내부 공간도 성인 남자가 높이 뛰어도 될 정도로 넉넉하다. 입구도 1m 이상 높이로 출입이 편리하다. 무엇보다 텐트 바닥이 벽돌로 고르게 다져있어 편안한 잠자리가 가능하다. ‘인디언 빌리지’ 한편에는 수도 시설도 설치됐다. 텐트 내부에는 전기 시설도 갖춰져 캠프의 편의성을 높였다.

샤워시설은 이안숲속 입구에 있는 한식당 1층을 사용하면 된다. 캠프장 중앙에 10m 간격으로 원형 모양의 전등도 있어 야간에도 큰 불편함이 없다. 캠프는 좋지만, 맨바닥에서 고생하는 게 두려운 사람들에게 인디언 빌리지는 안성맞춤이다.

또 다른 장점은 자연 몰입도가 상당히 좋다는 점이다. 계룡산 자락이 ‘인디언 빌리지’를 사방으로 감싸고 있어 귀를 기울이면 깊은 산 어디선가 새들의 소리가 아득하게 들린다. 바람이 불면 주위 나무들이 서로 비비며 마치 파도와 같은 소리를 낸다. 숲과 바다가 크게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한다.

주의할 것은 캠프용 그릴이 대여가 안 돼 직접 챙겨가야 한다는 점이다. 장작과 라면, 소주, 부탄가스 등 간단한 물품은 구매할 수 있다. 5월 말부터는 돈가스와 비빔밥, 스파게티 등 간단한 음식도 사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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