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충남곰두리봉사회공주시지회
인터뷰 - 김선태 회장
2013.04.08(월) 14:13:43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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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열심히 한다고 들었다. 생업에도 바쁠텐데....
“봉사는 스스로 우러나서 하는 일이다. 말만하는 봉사 말고 발로 뛰는 봉사, 마음에서 우러나는 봉사를 하자는 게 우리 회원들의 마음이다. 직장인들은 주말을 이용하고 전업주부나 자영업자들은 바쁜 시간을 쪼개 틈틈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
“척추장애를 가지고 있는 회원이 평소 사람 만나는 것을 꺼려했었는데, 우리 봉사회에 참여하면서 마음을 열게 되었다. 지금은 기쁜 마음으로 함께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럴 때 보람을 느낀다.”
- 봉사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현대 생활에서 아파트 주차장의 주차선에 제대로 주차만 잘해도, 남에게 피해주지 않기만해도 그 자체가 봉사이다. 내가 태어나서 차지하고 사는 자리에 내는 자릿세가 바로 봉사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나이 먹고 늙고, 때로는 장애를 입을 수 있다. 미래의 내가 도움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봉사활동에 나서주면 좋겠다.”
- 재정적인 어려움이 클 텐데...
“사실 재정 문제 때문에 사무실에서 유급직원을 쓰지 못하고 있다. 공공근로 지원을 받고 있지만 3개월이나 6개월 일하면 끝이다. 더 이상 연장이 안된다. 그러다보니 업무파악 하다 그만둬야 한다. 안타깝다.”
- 가족들이 이해해 주는가
“집에서 이해를 해주지 않으면 봉사현장에 나올 수 없다. 부부간에 마음과 뜻을 같이 하기 때문에 한다. 그래서 우리 단체에서는 모임이 있을 때 부부가 함께 참석하도록 권한다. 가족들에게 많이 배려하려고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