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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장애인 권리확보 위해 당사자들 직접 나서

시민단체탐방 ⑧ 천안시 한빛회

2013.03.25(월) 14:03:05 |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메일주소:https://www.ct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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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권리확보위해당사자들직접나서 1

 


장애인의 삶의 욕구에 따라
필요한 일들을 하려고 한다
어렵더라도 포기할 수 없다


장애인의 삶의 기본권 회복 및 자아실현, 자립, 삶의 질 향상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지역사회의 장애인 관련 문제에 대해 장애인 당사자가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자 설립된 한빛회(공동대표 임재신·유황규)가 바로 그들이다.

충남 천안시 두정동에 위치한 한빛회는 지난 1981년 창립해 올해로 만 32년이 된 역사 깊은 단체다. 2002년 비영리단체로, 2004년 사단법인으로 등록했으며 법인 사무국을 비롯해 천안휴브릿지 주간보호센터, 천안시 장애인보호작업장, 희망카페 등 4개의 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이중 천안시 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와 천안시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천안시로부터, 희망카페는 충남도로부터 각각 수탁해 운영하고 있다.

한빛회 운영의 분수령은 2002년 비영리단체로 등록하면서부터이다. 주로 경증 장애인 교육 등에 중심을 두었던 한빛회의 활동이 2002년 이후부터 중증장애인, 소외받는 장애인을 중심으로 바뀌게 되었던 것.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장애인의 이동권, 직업, 교육 등을 중심으로 활동에 변화가 온 것이다.

그러한 활동의 변화를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사무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이다. 한빛장애인학교는 교육의 기회를 놓쳤던 장애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목적으로 지난 2005년 개교했다. 현재 문해교육반, 초등반, 검정고시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4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해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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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성인장애인을 대상으로 생애 모든 시기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자 2007년에 한빛장애인 평생교육원을 개원했다. 가족관계증진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등 열린강좌, 인권교육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개인의 잠재능력을 신장하고 지역사회와 공감하며 인간다운 삶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연 700~800명이 수강한다.

한빛회가 지난해 천안시로부터 수탁해 운영하고 있는 천안시 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성인발달장애인을 보호해주는 활동을 한다.

최재석 사무국장은 “우리 사회에 장애인 보호활동의 필요성을 대두시키고 지자체에 이러한 센터의 설립을 촉구하는 한편, 타 장애인 단체도 이러한 센터를 수탁해 운영할 수 있도록 선행적으로 운영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시 장애인보호작업장은 2004년부터 수탁 운영하고 있는데, 장애인의 직업적 잠재력을 개발해 일할 권리와 의무를 확보하고 직업 활동에 따른 직업 재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40여명이 원예재배 및 판매사업, 임가공사업 및 운영을 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부터 충청남도 희망카페를 수탁 운영하는데, 7명의 장애인이 커피전문점, 구두수선 기능미화 사업, 중증장애인생산품 전시 및 판매활동을 하고 있다.

한빛회는 단순히 시설을 운영하는 장애인 단체가 아니라 시민단체의 성격이 짙다. 회원의 회비로 사무국이 자립하는 구조이다. 장애인학교나 평생교육원 등이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고 애초 목적대로 회비로 자립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재정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750명의 회원이 내주는 회비만으로 인건비 충당조차도 어렵다. 단위 사업에 있어 일부 보조를 받기는 하지만 사업비 보조이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오히려 회원들이 줄고 있는 추세다.

최 사무국장은 “장애인의 삶의 욕구에 따라 필요한 일들을 하려고 한다. 어렵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일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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