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14일 학교 영양(교)사 560명을 대상으로 천안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학교급식’을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에서는 도교육청이 2011년부터 영양교육 및 상담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영양교육실 운영교의 유휴교실을 영양교육실로 리모델링하여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나타는 효과와 개선점에 대한 발표가 있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청 김종욱 연구관은 나트륨 과잉섭취가 고혈압, 뇌졸중,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이며 신장질환, 위암 등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나트륨 과잉섭취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참고로, 학교급식의 한끼당 나트륨 섭취량은 일반음식점의 1/3수준임에도 2017년까지 20% 더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충남대학교 김미리 교수는 인공조미료(MSG 등)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학교급식에서 천연조미료의 역할과 다양한 사용법에 대한 강의와 영양(교)사들이 오감을 통한 학생 교육, 농촌 체험 교육 등을 통해 자연식품과 음식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미각교육 적용방법 등을 강의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도교육청은 급식관계자의 청렴교육,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변경 등 올해 ‘학교급식 기본운영 계획’ 중 변경된 사항 등을 설명했다.
 
승융배 부교육감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학교에서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학생들의 건강과 미래 창의적 인재 육성의 초석이 된다며, 특히 아침밥을 먹고 등교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