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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수궁가의 발원지 태안서 판소리보존회 첫 출발

(사)한국판소리보존회 태안군지부 창립... 초대지부장에 이복희

2012.05.30(수) 13:15:30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east334@hanmail.net
               	east33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판소리보존회 태안군지부가 지난달 29일 창립식을 갖고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초대 지부장에는 이복희 현 국악협회지부장이 맡았다. 사진은 보존회원들의 수궁가 판소리 공연 모습.

▲한국판소리보존회 태안군지부가 지난달 29일 창립식을 갖고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초대 지부장에는 이복희 현 국악협회지부장이 맡았다. 사진은 보존회원들의 수궁가 판소리 공연 모습.

 

국악으로 연주되는 애국가가 이색적으로 울려 퍼지는 가운데 사단법인 한국판소리보존회 태안군지부(이하 ‘판소리보존회’)가 창립을 알렸다. 초대 지부장에는 현재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태안군지부 이복희 지부장이 맡았다.

 

제1회 국악경연대회와 함께 지난달 29일 첫 발을 내딛은 판소리보존회의 창립식에는 35명의 임원과 회원을 비롯해 사회단체장, 특히,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이 자리에 참석한 성우향 한국판소리보존회장도 창립식에 참석해 태안군지부의 출발을 축하했다.

 

또한, 일주일 4시간의 음악시간을 쪼개 1시간을 국악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태안여자중학교 1, 2학년 학생들도 이 자리에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성우향 한국판소리보존회장으로부터 지부 인준서를 전달받는 이복희 지부장

▲성우향 한국판소리보존회장으로부터 지부 인준서를 전달받는 이복희 지부장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의례에 이어 창립 경과보고와 성우향 보존회장으로부터 지부창립 인준서를 이복희 지부장이 직접 수여받았다.

 

전라북도 판소리문화재 2호로 지정되어 있으면서 이복희 태안지부장의 직계 스승인 박양덕 명창이 수궁가를 열창하고 있다.

▲전라북도 판소리문화재 2호로 지정되어 있으면서 이복희 태안지부장의 직계 스승인 박양덕 명창이 수궁가를 열창하고 있다.

 

2부 행사에서는 판소리 부문 전라북도 판소리문화재 2호로 지정되어 있으면서 이복희 지부장의 직계 스승인 박양덕 명창을 비롯해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전수조교 김수연 명창, 제29호 서도소리 전수조교 유지숙 명창,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인 조항아 가야금병창 등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화려한 출연진이 참가자들의 판소리와 국악의 진면모를 태안군민에게 선보였다.

 

이어 3부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국악경연대회에서 입상한 시조, 판소리, 가야금 등 4종목 21명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하는 등 이날 하루 군민들은 우리 전통가락의 선율에 흠뻑 빠져들었다.

 

판소리보존회 태안군지부의 초대지부장을 맡은 이복희 지부장

▲판소리보존회 태안군지부의 초대지부장을 맡은 이복희 지부장

 

이날 판소리보존회 창립식에서 초대 지부장으로 첫 걸음을 내딛는 이복희 지부장은 “우리 고장 태안은 판소리 중 수궁가의 발원지로 인정은 되었으나 널리 알려지지 못하고 지역에서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다행스럽게도 제가 판소리에 입문해 인고의 세월 끝에 수궁가를 이수하는 영광을 안게되었고, 우리고장 태안에 판소리를 보급하고자 판소리보존회 태안군지부를 창립하게 되었다.”고 창립배경을 밝혔다.

 

덧붙여 이 지부장은 “판소리를 보급하고, 수궁가의 발원지인 우리고장 태안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태안의 국악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보려 한다. 판소리보존회 회원들에게 격려와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도 바란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사)판소리보존회 태안군지부는 별주부전의 판소리 ‘수궁가’의 발원지로 알려진 우리 고장에 판소리보존회가 없음을 안타깝게 여긴 회원들이 이복희 지부장을 중심으로 준비모임을 가져오다가 올해 1월 이복희 지부장이 무형문화재 제5호인 판소리 수궁가를 이수하면서 보존회 구성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3월 13일 19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같은 달 16일 (사)한국판소리보존회로부터 정식 인준을 받고 이번에 창립식을 갖게 됐다.

 

현재 판소리보존회 태안군지부에는 고문과 11명의 자문위원, 24명의 회원 등 모두 36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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