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효과적인 생명사랑 예방교육 실시
당진시 보건소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을 주제로 한 뮤지컬 ‘4번 출구’를 문예의전당에서 지난 21일 공연했다.
이 뮤지컬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픔과 기막힌 사연을 코믹하고 가슴 절절한 에피소드로 풀어낸 공연으로 오전 10시, 오후 2시 두 차례, 관내 14개 학교 2,300명의 초·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신나는 음악과 함께 ‘살아야 하는 이유와 살 만한 가치’에 대해 말한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에게 삶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생명존중 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수준이며, 더욱 심각한 것은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고, 자살 생각도 성인 16.4%보다 높은 19.3%”이라며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의 자살은 인적 자원 감소와 미래를 어둡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뮤지컬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소는 오는 7월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명사랑의 벨을 울려라’ 퀴즈대회와 음악회를 개최해 생명사랑 캠페인을 적극 펼쳐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