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둘이 하나 되는 부부의날…웃음 넘치는 가정 만들고 싶어

2012.05.22(화) 09:56:20 | 기적 (이메일주소:ansun3066@hanmail.net
               	ansun306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남편이 늦게 들어오면 자지 않고 기다린다.


졸음을 못 참으면 자기도 하는데 용케도 남편이 들어올 무렵이면 꼭 잠이 깬다- 부부는 일심동체라더니 남편이 올 시간을 어찌 그리 잘 감지하는지 내가 생각해도 신통한 생각이 든다.


귀가 시간 전에 깨어, 안 잔 척 반갑게 맞이한다.(이만하면 만 점 짜리 주부죠?)

부부는 닮는다더니 근 30년을 동고동락하며 살다보니 척하면 삼척이라고 물 흐르듯 모든게 순조롭다.


남편 저녁 일정도 안 살피고 저녁약속 하는 친구들을 보면 부럽다.


나는 바보(?) 처럼 희생 봉사가 몸에 배어 있는 것 같다. 결혼 후 오래 동안 전업주부로 가정일과 애들교육에 공을 들이다 보니 남편이 집에 있을 때는 나도 꼭 집에 있어야되는 줄만 알고 있으니 말이다. 친정어머니께선 “네가 그렇게 만든거야” 하시면서 너무 남편을 위(?)하고 벌벌하니 불만을 표출하신 적이 있다.


딸이 장성하여 “어머니 아버지 재미나게 지내세요!” 라는 말을 꼭 양념으로 하고 있다.


결혼 초기에는 언쟁도 많이 했었는데, 베테랑 주부인 요즘, 즐겁고 행복하게- 웃음 넘치는 가정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사랑! 늘 고생하면서 내색도 없는 당신에게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했네. 미안하고 고마워 ^o^'


부부의 날이 참 좋긴 좋네. 오늘 이런 눈물 나도록 고마운 문자를 받았다. “당신 오늘 저녁 뭐 먹고 싶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오늘아침 뉴스에 보니 ‘가정틀 깨져, 혼자사는 가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고 40대에 결혼하고 50대에 결혼하는 사람도 있고, 황혼이혼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급변하는 세대이다 보니 뭐든지 머무는 것이 없긴 하지만 - 결혼하고 자녀 낳고 해로 하던 본연의 행복한 가정의 모습이 그대로 죽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다.


오늘, 부부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사랑을 북돋우는 부부의 날을 계기로 늘 행복한 부부 웃음 꽃피는 가정, 더불어 밝은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기적님의 다른 기사 보기

[기적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