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쪽마늘 캐기 체험 접수 반나절만에 조기 마감 및 구입문의 전화 2배 증가
태안반도의 대표적 특산물인 6쪽마늘 구입문의가 최근들어 폭주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수확을 한달 앞둔 요즘 6쪽마늘을 구입하려는 문의전화가 평소 2배이상 많아졌다는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다음달 16일부터 남면, 원북면, 소원면에서 이틀간 실시 예정인 6쪽마늘 캐기 체험이 접수시작 반나절만인 지난 1일 조기 마감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 관계자에 의하면 이와 같은 현상은 최근 워싱턴주립대 연구팀이 'Antimicrobial Chemotherapy' 저널에 밝힌 마늘성분에 대한 연구결과가 언론에 의해 보도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마늘 속 디알릴설파이드(diallyl sulfide) 성분이 장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중 하나인 캄필로박터 박테리아균 감염을 막는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분이 에리스로마이신과 시프로플록사신 같은 항생제 보다 100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리과정에 이 같은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 식중독 발병을 크게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태안산 6쪽마늘은 향과 맛이 독특하고 암세포 성장 억제성분인 알린과 세균증식에 필요한 유리당?유기산 함량이 높은 것으로도 유명해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웰빙식품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6쪽마늘이 워낙 인기가 좋아 물량이 부족할 정도였는데 이번에 발표된 연구결과로 인해 수확 한달전부터 구입문의 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 6쪽마늘은 유황비료를 사용해 황토밭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마늘로 당뇨와 고혈압, 항암에 좋아 웰빙시대에 맞는 건강식품으로 도시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