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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동양 최초 군함테마공원 당진 '함상공원'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바다의 신사 해군의 짜릿함을 느껴보자

2009.12.03(목) | 비자 (이메일주소:kkt6119@hotmail.com
               	kkt6119@hot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달 당진군 신평면 운정리 삽교호관광지 내에 있는 군함 테마공원 '함상공원'을 처음으로 찾았다.

함상공원은 충청남도의 관광정책사업의 하나로 지역사회에 대한 다양한 문화공간 제공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조성한 것으로 바다에 정박한 상태의 상륙함과 구축함에 해군과 해병대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설치하고, 수륙양용장갑차와 항공기·함포 등 해군 장비를 전시하고 있다.

  동양최초군함테마공원당진함상공원 1  
 ▲  5인치 함포의 모습

맑은 하늘은 기대했지만, 하루종일 비가 올 듯 구름이 잔뜩 끼인 하루였다. 공원은 평소 오후 7시까지 개장하지만 동절기(12~2월)에는 5시까지만 개장한다고 한다. 동절기에 그것도 폐장 직전에 도착한 나를 반겨준 것은 수많은 관람객인 아닌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는 5인치 함포였다.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에 자세히 살펴보지 못하고 급히 함포의 사진만 찍고 오늘의 주인공인 착륙함(화산함)과 구축함(전주함)쪽으로 이동했다.

  동양최초군함테마공원당진함상공원 2  
 ▲ 사진에서 좌측이 착륙함(679)이고 우측이 구축함(925)이다

5인치 함포에서 시선만 돌리자 웅장한 두척의 함이 눈에 들어왔다. 우~와라는 감탄사를 연신 날리며 웅장한 모습을 잠시 바라보다가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카메라를 손에 들었다. 좌측의 상륙함은 전장 약 100미터, 전폭 15미터로 적의 해안에 상륙작전과 수송임무를 주로 수행하는 함정으로 함승조원 약 120명, 수륙양용전차 15대, 트럭 15대, 해병대 작전병력 500여명을 답재할 수 있다고 하며, 우측의 구축함은 전장 약 120 미터, 전폭 12.5미터의 대공, 대함, 대잠 전투능력을 골구루 갖춘 전투함으로 5인치 함포, 미사일, 어뢰, 기관포 등으로 중무장되어 대잠수함 작전능력이 특히 우수한 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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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면에서 바라본 상륙함과 구축함

 좀 더 다가가 정면에서 두함을 바라보았다. 사진상에 보이는 갑판 위의 통로는 후에 동행한 사람들의 증언에 의해 착륙함인 679 화산함에서 구축함인 925 전주함으로 이동하는 통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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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축함의 전경

구축함 옆으로 시원한 바다가 보였다. 함상공원은 기존의 조선소 또는 외국의 군함공원과 같이 완전 물막이가 된 계선장에 정박시킨 것이 아니라 전세계에서는 유일하게 바다에 킬부럭을 제작하여 조수의 수위를 이용하여 함정을 올려 고정시킨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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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원 옆 바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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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미에서 바라 본 상륙함의 모습

바다와 갯벌을 조금더 가까이 볼 수 있는 150m의 선착장을 따라가보니 두 함의 후미를 볼 수 있었다. 마침 상륙함이 저녁 노을에 붉게 타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시간을 내어 해상공원에 방문한 것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해상공원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지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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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울에 붉게 물든 구축함

좀 더 기달려 노을에 붉게 물든 구축함의 모습도 담을 수 있었다. 맑은 날씨에 오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던 여행이었지만, 한해를 마무리 하는 지금 가족과 함께 멋진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바다와 갯벌을 조금더 가까이 볼 수 있는 150m의 선착장과 해군 군악대등 각종 이벤트 행사의 주 무대인 우드테크, 아울러 확 트인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군함위의 함상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의 그윽한 향은 평생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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