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보건진료소장님들의 요절복통 체육대회'

제1회 충남, 대전 보건진료원회 한마음 체육대회 열려

2009.06.29(월) | 희망 (이메일주소:du2cb@hanmail.net
               	du2cb@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보건진료소장님들의요절복통체육대회 1  
▲ 충남 보건진료원회 조성희 회장이 개회선언을 하는 모습

의쌰 의쌰, 날라리팀 파이팅!, 아싸! 몸짱팀, 잘한다 이기자, 잘났어 정말팀, 승리는 우리 것이여 까불지들 마러 잉, 섹시 걸 팀, 아으~· 우린 우아하게 이길꼬얌 후우~.

논산, 금산, 대전, 공주시가 <앗싸! 몸짱> 이란 피킷을 들고 한 팀을 이루고, 부여, 연기, 당진, 아산은 <날라리>, 서천, 서산, 태안, 홍성이<잘났어 정말>, 천안, 예산, 청양군이 <섹시걸>이란 재미있는 팀 이름을 걸고 열전에 열전을 거듭한 한마음 체육대회는 그야말로 재치만점 웃음바다의 장이었다.

  보건진료소장님들의요절복통체육대회 2  
▲ 부여 청소년 수련원에서 펼쳐진 충남, 대전 보건진료원회 체육대회 개회식 모습

  보건진료소장님들의요절복통체육대회 3  
▲ 부여군 청소년 수련원에서 펼쳐진 제 1회 충남, 대전 보건진료워노히 한마음 체육대회 개회식 모습

부여 청소년수련원 강당이 떠들썩하다. 충남, 대전에서 농어촌 건강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보건진료소장님들의 유쾌, 통쾌, 상쾌, 요절 복통, 폭소만발, 박장대소가 부여 청소년수련원 강당 안에 소나기처럼 쏟아진다. 말 그대로 보건진료소장님들의 대 변신이 시작된 것.

지난 토요일(6월27일),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제1회 충남, 대전 보건진료원회 한마음체육대회가 부여 청소년 수련원에서 개최 됐다. 국민의례, 내빈소개에 이어 조성희 충남대전 보건진료원회 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뜨거운 열기가 강당 안을 가득 메웠다.

충남도 김현규 보건위생과장과 보건충남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 김승회 부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부여군 보건진료소장들로 구성된 에어로빅팀의 식전 공연이 큰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펼쳐졌다. 열정적인 그녀들의 무대에 함성과 박수가 끊이지 않는다. 바쁜 와중에 밤마다 시간을 내어 모여서 에어로빅을 연습했다는 부여군 보건진료소장님들의 무대는, 그 어느 행사보다 더 열정적이고 아름다웠다.  

  보건진료소장님들의요절복통체육대회 4  
▲ 개막식 식전 행사로 부여군 보건진료소장님들이 펼친 에어로빅 공연 모습

  보건진료소장님들의요절복통체육대회 5  
▲ 부여군 전장보건진료소 노인체조팀이 체육대회에 앞서 노인체조 시범을 보이는 가운데 전체 보건진료소장들이 동작을 따라하고 있다.

곧이어 시작된 키다리 이벤트 기획의 레크레이션은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참여하는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중간 중간에 행운권 추첨과 맛있는 점심시간을 마치고 본격적인 체육대회에 앞서 부여군전장보건진료소(소장 정순남) 주민들이 보여준 노인체조 시범은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질병예방, 건강운동에 관련된 가사로 개사하여 부른 음악에 맞춰 신나는 노인체조 시범을 선보인 부여군 전장보건진료소 어르신들의 모습은, 일상을 살아가면서 운동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주민들에게 노인체조를 직접 지도하여 오늘 이 자리에서 시범을 보인 정순남 보건진료소장의 모습이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건강운동을 몸소 실천하기 때문이리라.

드디어 충남, 대전 보건진료소장님들의 체육대회가 시작되었다. 열띤 응원전과 팀을 위해서라면 몸을 아끼지 않는 그들의 열정은 도를 넘어 배꼽이 빠질 정도다. 점잖으신 진료소장님들이 펼치는 몸 개그와 재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여서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각 팀별로 펼쳐진 게임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은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주는 감동적인 모습이다. 단체 게임에서 한사람은 풍선을 들고 또 한사람은 바톤을 들고 터널을 통과하여 한사람이 엎드린 채 엉덩이에 풍선을 놓고 바톤을 든 사람이 플라스틱으로 된 야구 방망이로 풍선을 내리쳐 터트리고 제자리 여섯 바퀴를 돌아 달리는 장면은 어지러워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갈지자로 갈팡질팡하는 모습에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보건진료소장님들의요절복통체육대회 6  
▲ 단체 게임으로 제자리 여섯바퀴를 돌고 어지러워 하는 같은 팀의 손을 잡고 게임에 이기기 위해 열심히 달리는 모습

  보건진료소장님들의요절복통체육대회 7  
▲ 단체 게임에서 이긴 팀이 환호하며 자리로 돌아가는 모습
  보건진료소장님들의요절복통체육대회 8  
▲ 날라리팀의 단체 게임 모습으로 팀원들의 호홉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최고의 점수로 승리를 한 부여군 보건진료소장님들의 모습

마지막에 펼쳐진 계주에서는 또 한바탕의 폭소가 쏟아졌다. 팀별로 계주가 있으니 참여할 사람들은 앞으로 나오라고 해서 그냥 이어달리기인가 보다 했는데, 첫 주자들에게 진행자가 빨간색의 '야리 꼬리한 빤스'를 나눠주며 옷 위에 잘 입으라고 했기 때문이다. 팀을 위해서라면 무엇인들 못하랴, 주저하는 기색 없이 당당하게 빤스를 입고 춤까지 추며 분위기를 앞도 하는 선수들, 달리기를 위해 줄을 선 선수들의 우수꽝스런 모습을 보며 터지는 함성과 폭소는 식을 줄 모르고 달리는 내내 계속 이어졌다.  

  보건진료소장님들의요절복통체육대회 9  
▲ 팀별로 빨강 꽃무늬가 그려진 팬티를 입고 이어달리기를 하는 모습

  보건진료소장님들의요절복통체육대회 10  
▲ 각 팀별로 노래자랑을 하는 시간으로 뒤에서 펼치는 백댄서들의 재밌는 율동에 한바탕 웃음바다가 펼쳐졌다.

앗싸! 몸짱, 날나리, 잘났어 정말, 섹시걸이란 재밌는 팀 이름과 걸맞게 몸을 사리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그들의 진지함과 재치는 강당 안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그동안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렸고 든든한 화합의 장을 열어주었다.

충남, 대전 보건진료원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조성희 충남보건진료원회 회장과 문은경 총무, 그리고 함께 했던 임원들의 노고에 힘찬 박수를 보내며 얼마나 재밌고 즐거웠는지 체육대회를 매년 개최하자는 의견이 여기저기서 쏟아진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농어촌 주민들의 건강지킴이로 살아갈 보건진료소장들, 그들이 있기에 앞으로도 건강하고 살기 좋은 농어촌으로 거듭 발전할 수 있으리라. [넷포터]

 

희망님의 다른 기사 보기

[희망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